|
2022-06-02 02:31
조회: 1,840
추천: 2
IF: 루페온 그리고 안타레스와 할가설마다 주장을 통일되게 쓰는 것보다 이전 글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쓰는 편입니다.
또한 3부 짜리 스토리이다 보니 스케일이 공개된 것이 전부가 아니란 가정 하에 살을 붙입니다. 루페온도 고대의 신이 만든 피조물이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최초의 기록과 세계관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최초의 기록이 태초 이전의 고대에 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불완전한 질서의 세계를 질서의 세계를 가진 적 없으며 질서의 신이지만 질서의 주인으로 언급된 적 없는 루페온. 루페온의 어원이 loop(루프)+ aeon(에온) 일 것이라는 내용을 본 적 있는데. 거기선 에온을 영원으로 해석하더라고요. 영원은 aion입니다. 아이온이랑 aeon은 좀 많이 달라요. 시간개념으로 읽으면 지질학에서는 100억년, 천문학에서는 10억년이죠. 엄청 길긴 한데. 아이온을 영원이라고 읽는 이유는 그리스어로 영원이어서고. 그럼 aeon은 뭐냐면. 궁극의 지혜와 지식입니다. 그 지혜와 지식을 지닌 신의 창조물의 이름이기도 하고요. aeon도 아이온인데 '이온'이나 '에온'으로 읽기도 합니다.
루테란이 발동시킨 아크의 힘을 얻은 에스더들은 혼돈의 존재들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에스더들의 위세에 악마들이 주춤한 사이, 가디언들이 가세했고 그들의 도움을 받은 에스더들은 아크의 힘으로 카제로스를 봉인하기 시작했다. 여러 갈래로 나눠진 빛들이 거대하고 성스러운 기둥으로 변하며 신의 창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꽂혔다. 이 기둥들이 결계를 만들어 악마들을 소멸시켰고 카제로스를 옥죄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계 안의 모든 악마들을 소멸시켰다. ![]() 아크의 힘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기둥은 지상으로 내리 꽂힌 후 결계를 만들었고 그 결계 안에 갇힌 모든 악마들을 소멸시켰다고 전해진다. 태초의 빛으로부터 생성된 루페온의 긴 사슬들로 인해 카제로스의 육체가 봉인되기 시작하자 루페온은 질서의 신으로 나오지만 정작 질서의 힘을 다루는 것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습니다. 대신 세계관에서 나온 힘은 고리로 만들어진 사슬이죠. 인게임에서도 카제로스와 관련된 것들은 사슬로 묶여있고. 모험물에서 검은 이빨 섬과 에버그레이스 둥지 사이의 바다에는 신의 창이 꽂혀있습니다. 세계관과 인게임 둘 다 정확히 표현했다고 가정하면 저 큼지막한 글자는 " " 안에 든 대사입니다. 추리 소설의 지문도 누군가의 심정을 대변 할 때는 거짓을 전할 때도 있는 것처럼 " "는 그렇게 알고 있는 사실이 됩니다. 루페온은 각 대륙에 자리잡은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을 위해 아크의 힘을 나누어 주었고, 종족들은 빠르게 발전해 나갔다. 그러나 아크의 힘으로 인해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은 교만해졌으며, 타락하여 신의 질서에 대항하기에 이른다 최초의 서를 감안하면 루페온은 어버이인 [질서]를 섬겼던 이 같습니다. [질서]의 부재로 최초로 천지가 개벽하고, 태초의 세상은 혼돈으로 가득 차 버립니다. 뒷 문장은 세계의 탄생 세계관 가장 첫 문장인데 현재 루페온의 부재로 아크라시아가 혼돈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 사건이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루페온이 없는 상황에서 혼돈의 권좌도 내려오고 두 차원이 하나가 될 준비도 끝냈고, 심지어 타워는 두 차원을 하나로 이어졌던 시공간을 시간 순서대로 쌓은 건물이죠. (타워는 카마인의 대사, 리르의 변화나, 사슬 전쟁 도중을 암시하는 대사, 50층 보스의 할을 찾아라 대사로 추리 했습니다) [질서]가 그럼 왜 부재를 하였는가. 최초의 서에 마지막 문장 '끝을 기다리듯이' 와 질서는 생명을 창조하였으나 죽음이란 그림자 또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걸 합치면 [질서]가 계속 세계에 존재하면 시작이 있고 끝도 있습니다. 아크가 방주라고 나온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방주라는 단어는 세계관에서도 게임에서도 나오지 않았죠. 그럼에도 세계관에 방주가 본래 존재했었다면 이 ark에 태초의 힘 [질서]가 담겨있었을 겁니다. 세계의 끝을 막기 위해 [질서]가 스스로 떠났다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화에서 신은 그리스로마의 신처럼 인간성을 가진 경우와 절대적인 개념과 법칙으로서 표현됩니다. 아크라시아에 나온 신은 전자의 경우가 많았는데 [질서]는 존재가 처음과 중간과 끝이 있어야 성립이 됩니다. ![]() 위 이미지의 가치관을 토대로 떠올렸던 것을 하나로 만들면. [질서]의 존재로 죽음이 찾아옵니다. 최초의 세상이 죽기 전. 루프의 에온은 현재 세상과 내세를 이을 궁극의 고리를 만들어냅니다. 방주. ark입니다. (왜 방주가 등장하는 지는 성경의 노아의 방주를 읽어주세요) 그곳에 다른 에온과 태초의 힘을 보관합니다.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방이나 보관함을 만들겠죠. 그런 네모난 상자도 ark로 표기하고 아크라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질서]는 루페온의 권유에도 결국 방주에 타지 않고 남았을 겁니다. 따라가면 결국 그곳도 끝이 나버릴 것이니. [질서]와 영원은 동시에 성립 할 수 없기에. 최초의 세상에 남아서 [질서] 스스로의 끝을 기다리겠죠. 대신 아이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었겠죠. 루페온이 끝을 새로운 시작과 엮어서 불완전한 질서를 꾸릴 수 있도록. 어둠을 밝히었던 '최초의 빛'을 ark에 담아 주었을 겁니다. 어버이가 경험을 알려주듯이 천지창조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의 지혜를 알려주며 믿으라고 하였을 겁니다. 예지 된 헌신은 희망으로 피어나고, 창조의 지혜는 믿음으로 계승되리라. 영원히. 아크에 대한 기록이죠.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태초의 존재들이 방주의 탑승자라는 것을 부정하는 이도 있을 겁니다. 태초의 세상은 혼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분은 태초와 최초의 개념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과 모든 세계가 무(無)로 돌아가며 혼돈마저 잠식하기 시작하자 '돌아가며'의 의미를 부정하고 계신 겁니다. 기본적으로 태초 이전이 있었을 가능성 자체는 있습니다. 무질서의 세계에 질서가 생겨나면서 혼돈의 세계는 붕괴를 일으켜 두 개로 갈라졌다 질서가 없는 세계로 왔지만 질서의 세계과 무질서의 세계를 이어졌기에 혼돈의 세계는 붕괴하기 시작합니다. 이러다가는 무질서의 세계 역시 질서의 편입되어 사라질 처지가 되자. 질서와 연결된 쪽에 '루프의 에온'은 남게 됩니다. 불완전함 속에 자리잡은 자신의 세계에 여러 가지 규칙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은 소멸을 피해서 온 것이기에 아크에 타서 혼돈의 세계에 자리 잡았을 겁니다. 절대 꺼지지 않을 태초의 빛 아크 소멸하지 않는 아크야말로 혼돈의 결정체라 생각했던 이그하람의 시선은 아주 오랜 시간을 거쳐 서서히 탐욕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그하람은 다른 아크가 있었으나 루페온이 지닌 태초의 빛 아크가 더 탐스럽게 느껴집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면 절대 꺼지지 않을 태초의 빛 아크는 [질서]가 최초의 기록에서 어둠을 찢었던 '최초의 빛'을 루프의 에온이 계속 고리 모양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빛은 질서처럼 이동하여 사라지기에. ark 아크에 담아서 그 안에서 계속 궤적을 그리게 하여 보관해왔고 '최초의 빛'은 최초의 서로 보아 창조가 가능한 생명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루페온은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창조하고 공간을 메울 별을 만든 뒤, 절대 꺼지지 않을 태초의 빛 아크를 이용해 태양을 띄웠다. 그러나 무한한 태양과는 최초의 빛이자 생명 역시 [질서]에 의해 사라져야 했으나 루페온에 의해 유지되었고 대우주 오르페우스와 별을 만들고 태양의 형태로 띄워둔 뜻 합니다. 그래서 태양은 소멸하지 않고 무한한 것이죠. ![]() 이런 과정이 아크라시아의 최초의 기록으로 남은 듯 합니다. 루페온은 언젠가 끝이 오는 것을 알죠. 스스로가 [질서]로 무가 된 세계와 연결해두고 있으니까. 태초의 힘이 부딪히자 두 세계의 균열이 더욱 커지면서 대우주 오르페우스가 페트라니아를 집어 삼키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세계가 무(無)로 돌아가며 혼돈마저 잠식하기 시작하자 이그하람은 전쟁을 중단했다 대우주 오르페우스가 페트라니아를 삼킨다는 것은 질서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루페온에 의해 탄생한 일곱 신들은 아크라시아에 수많은 생명의 원천을 흩뿌린 뒤, 태어난 생명들의 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었다. 이로 인해 대우주 오르페우스의 질서에 따라 아크라시아에도 삶과 죽음이 공존하게 되었다. 루페온이 질서의 순환 고리를 풀지 않으면 이그하람은 소멸을 피할 곳이 없죠. ![]() (올리기 귀찮으실 까봐 다시 이미지 첨부) 루페온은 (내세의)어버이로 태어난 자입니다. 루페온은 어버이(질서)를 이은 자입니다. 루페온은 어버이(질서)와 떨어진 자입니다. *어버이의 감성을 감안할 때. 루페온에게 쥐어준 쪽지 같습니다. 카제로스는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을 어둠의 신으로 임명하고 [어둠]의 주인이 된 카제로스가 한 행동을 보면 루페온은 질서의 주인에게서 질서의 신으로 임명 받았겠죠. 가업을 물려받듯이. 세상을 창조하고 라제니스를 아꼈으나 라우리엘이 열쇠를 반납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는 무뚝뚝한 어버이가 되었을 겁니다. 끝이 다가오고 있으니. 아이가 루페온만을 믿지 않도록. 애정이 느껴지지 않도록 감정을 보이지 않고 대화하고 물러가라 했겠죠. 그 뒤에 루페온이 할 행동은 간단합니다. 내세를 위해서 방주를 찾아야겠죠. 다른 ark는 혼돈의 세계에 있을 것이니. 예전에 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내세를 위해선 방주 뿐 아니라 광명이 찢었던 '태초의 어둠'도 필요합니다. '질서'만 있으면 다음 번 세상이 끝일 것이니. 내세의 내세를 위한 태초의 힘 [혼돈] 역시 필요합니다. 시간의 신과 시공간의 개념 *아르데타인에서 시간의 신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 시간의 신은 '태초 이전에 존재하던 자' 같습니다. 최초의 세상이 붕괴하였고 모래가 되었으나. 루페온의 의하여 공간조차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모래는 차원을 넘나드는 힘이 있고, 시공간의 개념을 이용하여 할이 큐브, 회랑, 타워를 제작한 것 같습니다. 개방된 트리시온과 개방을 명한 어둠의 바라트론은 차원의 항해를 위해 시간의 신이 준비해준 나침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원이동자가 생고생을 하는 것을 보면 시간과 공간의 좌표를 알아야 하는데. 트리시온의 모습이 시계바늘처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시간을 관측할 수 있고, 개방된 어둠의 바라트론은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근거는 몇 가지 더 있는데. 차원의 틈 '트리시온' 에서 아크라시아의 미래를 내다보도록 했다 트리시온의 존재가 미래 세상을 관측하기 위한 장소입니다. 이 자리에 세워질 주시자는 미래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내릴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멸망하지 않도록. 거대한 선택을 스스로 내릴 수 있어야 하며. 천 년에 한 번 거대한 날개를 펼 수 있는 자가 나타나면 그렇기에 '날개의 주시자'여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에. 누군가를 이용해야 합니다. 태초의 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야 하죠. 바라트론이 공간의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빛이 시간과 엮이었다면 어둠은 공간과 세트라는 단순한 발상 때문은 아닙니다. 어떻게? 카제로스가 대우주 오르페우스에서 아크라시아를 정확히 찾아올 수 있었는가. 균열도 못 여는 카제로스가 페트라니아에서 아크라시아를 관측할 수 있었는가. 카멘은 물러났는데 아크를 6개 모은 사실을 군단장이 어떻게 아는가. 어떻게 붉은 달의 재료가 있는 곳을 찾았는가. 악마들을 막는 것에만 열중했던 가디언들과는 달리 카제로스는 페트라니아에서 넘어온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의 존재를 숨기고 있었다. 그리고 악마군단이 가디언과 전투를 지속하는 동안 카제로스는 태초부터 존재했던 자들과 함께 아크라시아 대륙에 '붉은 달'을 만들어냈다. 아크라시아의 하늘에 두 개의 달이 떠올랐다. ![]() 아크라시아 대륙에 붉은 달이 만들어져 달이 두 개가 되었다. 자고라스 산 밑 평야에 결집한 악마들은 붉은 달이 뜨자 더욱 난폭해졌다. 1. 페트라니아에도 붉은 달이 있고 아크라시아에도 2번째 붉은 달이 있다. 2. 페트라니아에서 꺼져 가던 붉은 달의 재료를 모아서 꺼져 가던 빛을 복구하였고 개방된 어둠의 바라트론을 통하여 아크라시아로 이동시켰다. 둘 중에 어느 것이 그럴 듯 하십니까? 개방된 어둠의 바라트론이 lost ark 잃어버린 방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ps. 카멘이 된 이유를 바로 적으면 이해가 안 될 것 같아서 사전 설명을 적었습니다. 근데 길이도 길이고 시간도 시간이라 '꺼지지 않는 불꽃'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어야 할 것 같네요. 지금 아크라시아의 모습이 이런 이유는 루프의 에온의 존재 만으로 사슬처럼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사슬을 끊어내려면 루페온이 사라져야 하고, 루페온이 부재하니 루페온의 사슬에 묶여있던 카제로스가 다시 전쟁을 시작하죠. 무언가 반복되는 느낌이 자주 드는 것도 고의적인 연출 같습니다. 회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같은 문양을 반복해서 보면 길을 잘못 가서 돌아온 것처럼 느껴지겠죠. 실제로 똑바로 가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오히려 의심하여 다른 길로 가버리면 이어져 온 줄을 꼬아버리는 일을 만들 것이고. 안내를 믿고 순종 하는데 맹목 하지 말라는 것. 미니맵이 인도하는 것과 다른 길이 있다거나, 메인 스토리에 가려진 숨겨진 이야기 같은 것들. 묘하게 로아 자체를 연상시키네요. 2편을 바로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안타레스는 나름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았는데 할의 목적을 정확하게 추려내는 것이 힘듭니다. 저 목적이 멸족을 시킨 이유와 일치하는지도 좀 더 따져봐야 하고. 멸족의 방법을 알아내면 멸족을 피해서 할이 어떻게 부활할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EXP
64,734
(54%)
/ 67,001
|










진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