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나르 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프로스트 경기. 아쉬움과 짜증만 남았네요.
전 프로스트 팬이라. 정말 짜증 났습니다.

삼성 오존과 프로스트의 대결은 압도적인 삼성 오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예상 하셧고, 그렇게 됬습니다.

프로스트를 중심으로 오늘 경기를 써볼려고 합니다.



1세트 삼성은 카사딘, 올라프 애니를 밴합니다.
프로스트는 시비르, 리신, 앨리스를 밴 합니다.

현재 정글 원탑, 투탑을 다루는 리신과, 앨리스를 밴하고. 시비르 필밴은 당연하죠.
삼성이 올라프 까지 밴하면서 정글을 뭘해야 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 나옵니다.

삼성은 첫번째 픽으로 쉬바나를 가져가며 탑 스플릿 푸쉬의 주도권을 가집니다.
프로스트의 선택은 매라의 쓰레시, 그리고 갱망이 그렇게 연습한다던 카직스.
이에 삼성은 니달리, 케이틀린 , 정글은 리븐, 그리고 레오나로 받아칩니다.
프로스트는 문도, 루시안을 뽑고. 그라가스가 아닌 제드를 선택하면서. 
헬리오스에게 카직스를 주고. 갱맘은 제드를 합니다.

이선택이 애초에 준비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경기에서 초반 빠르게 용을 가져가는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오존 선수들은 빠르게 바텀을 밀고. 빠르게 미드 압박을 넣으며. 사실상 경기를 굳혀갑니다.

프로스트의 핵심은 131 운영. 문도와 제드를 키우면서. 3명은 버티는 조합이었죠.
하지만 문도는 번번히 끈겼고. 제드는 기대 이상 크지 못했습니다.

삼성 오존의 빠른 압박 속에 경기는 그대로 끝 납니다.

1세트의 패인은 마타의 레오나가 잘했느니 어쩌느니 이런것 보다.
애초에 준비한 운영이 실패했고, 프로스트는 블레이즈처럼 운영을 할 수 있는 팀이 아니란걸 보여줬습니다.

프로스트가 스스로 자멸한 느낌도 있지만. 오존의 대응이 너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2세트 프로스트는 니달리, 리신, 리븐을 밴 합니다.
오존은 카사딘, 올라프, 애니.

여기서 프로스트는 3번째 밴에서 리븐을 선택하고. 오존은 시비르가 아닌 애니를 선택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첫번째 픽. 프로스트는 쉬바나를 선택하며. 운영에 힘을 실어 주는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오존은 시비르, 앨리스를 가져가면서.
현재 롤챔스 8강 버전에서 최고의 오피 카드. 시비르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댄디의 앨리스 역시 좋은 픽이죠.

프로스트는 이어서 루시안, 쓰레쉬. 누누, 제드를 선택 하구요.
오존은 카직스 , 문도 , 레오나로 마무리 합니다.

여기서 프로스트는 누누를 픽하는 또 어이없는 픽을 보여줍니다.
이 픽은 블레이즈의 운영 픽이 생각 나는 픽인데요.
한가지 차이는. 미드에 에이피 챔프가 아닌 제드였다는 점이죠.
그래서 쉬바나가 없는 한타에서. 힘을 발휘하고, 변수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2세트 다데의 카직스가 갱맘의 제드를 솔킬을 내면서 미드의 격차가 벌어졌구요.
이어지는 소규모 교전에서 카직스가 성장을 잘 합니다.
제드도 더블킬을 내면서 따라오나 싶었지만. 이미 카직스는 성장을 충분히 해버렸습니다.

2세트 프로스트는 많은걸 시도합니다. 하지만 번번히 막혔구요.
오히려 레오나의 역 이니시와. 이니시에 무너졌고.
시비르의 폭풍 궁극기에 폭풍 이니시를 당하면서 무너졌습니다.
오존 선수들의 백업이 너무 무서웠고. 너무 빨랐습니다.

2세트 역시 흐름은 비슷했습니다.
프로스트보다 오존 선수들이 더 잘했고, 운영이 좋았습니다.
오존 선수들의 대응이 프로스트 선수들의 머릿 속에 있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블레이즈 식 운영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프로스트 선수들이 보여주었고.
프로스트의 팀 컬러는 이러한 운영을 하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3세트. 오존은 카사딘, 올라프, 애니를 밴 합니다.
프로스트는 시비르, 리신, 쉬바나를 밴 합니다.
그리고 오늘 오존은 경기 내내 카사딘, 올라프 , 애니를 밴 했습니다.

3세트에서 프로스트는 시비르는 밴할수밖에 없고. 리신도 밴. 
그리고 3번째로 앨리스가 아닌 쉬바나를 밴 합니다.
탑 운영에서 쉬바나를 줄 수 없다는 점이죠.

오존의 첫 픽은 앨리스. 좋은 카드가 많았지만. 앨리스를 가져오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프로스트의 이어지는 픽은 카직스와 케이틀린.

오존은 문도, 니달리, 이즈리얼, 레오나로 마무리.
프로스트는 이블린, 레넥톤. 그리고 그리고 매라는 블리츠크랭크르 선택합니다.

드디어 프로스트 팬들 모두가 바라는 매라의 블크가 등장했습니다.

마치 이 3세트에. 나의 모든걸 걸겠다는 심정의 매라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픽이 너무나 좋지 않았습니다.
이즈리얼. 니달리. 앨리스. 모두 그랩을 피할수 있죠.
그렇다고 문도를 당길 수는 없고. 레오나를 당길수는 없으니깐요.

그래도 경기 내내 그랩의 성공률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구요. 그러나 이즈리얼의 비전이동은 매라의 그랩을 비웃는듯한 장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이즈리얼만 아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나왔죠.

하지만 매라의 블츠는 결국 경기를 승리하지는 못합니다.
매라는 1세트에서 블츠를 꺼내들어서. 상대에게 블츠로 변수를 만들수 있다는 그러한 심리전을 했어야 했습니다.
최소한 밴픽에서 블츠를 밴하게 만드는 그러한 성과는 거두어야 했습니다.
오늘 매라의 그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1세트 블츠 카드를 꺼냈다면. 
2세트 오존입장에서 밴픽이 난감했을지도 모릅니다.
1세트 상대의 원딜은 케이틀린 이었으니깐요.

매라의 블츠의 시도는 좋았으나. 경기는 서서히 오존 쪽으로 기울었죠.
매라가 잠시 미드 로밍을 간 사이. 바텀의 스페이스가 마타, 임프에게 잡히면서 퍼블을 내주면서.
이즈가 무섭게 성장했고, 이블린까지 주어담으면서 폭풍 성장 합니다.
13분에 트포가 나왔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레넥톤마저 솔킬을 주고 맙니다.

미드의 카직스는 매라 덕에 그나마 조금 잘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레넥톤 역시 뭘 할수는 없었구요.

우왕좌왕 하던 프로스튼. 김동준 해설이었나요. 이런 말이 나왔죠.
우리 이거라도 하자. 그러나 이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고 오히려 손해만 계속 봤습니다.
예전의 프로스트였다면. 우리 이거라도 하자가 아니라. 이걸 하자 였을텐데 말이죠.

역시 오존이 잘했습니다. 바론스틸을 당한 후 변수를 주지 않기 위해 버프가 빠지는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까지 나왔습니다. 침착한 오존. 프로스트보다 한 수 위의 팀 이었습니다.
결국 성급하게 이거라도 하자던걸 계속 실패한 프로스트는 서서히 무너지고 패배합니다.
프로스트의 롤챔스 윈터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밴픽을 조금 더 보면. 오존은 확실하게 카사딘, 올라프, 애니를 밴하면서 변수를 주지 않았고.
프로스트는 우왕좌왕 했습니다.
리븐을 밴햇다가, 쉬바나까지 밴하는. 그리고 댄디에게 앨리스를 2번 주고, 다데에게 니달리를 2번 줍니다.
자신들이 뭘 얻엇냐를 따지기 전에. 상대에게 자신있는 그러한 픽들을 줘 버렸습니다.
심지어 마타는 레오나를 3번 합니다. 3 신짜오, 3자크에 이어, 오늘은 3 레오나 입니다.

프로스트는 세상에서 밴픽을 가장 못하는 팀 중 한 팀인건 확실 합니다.


프로스트가 패배한건 크게 3가지 정도의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 정글 챔피언. 리신 앨리스에 대한 자신감 부족. 즉 헬리오스.
오늘 프로스트 5명중 가장 못한건 헬리오스이고,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 그동안 프로스트가 약한건 미드가 약하기 때문에 정글은 어쩔수 없다라고 헬리오스의 실드를 쳐주는 
편 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헬리오스가 보여준 갱, 판단 등. 어느하나 좋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제가 선수에게 이런말을 하는게 미안하지만.
헬리오스는 오늘 경기로. 끝으로. 프로의 레벨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이선수가 있는한. 프로스트의 발전은 없을것 같습니다.
세게에서 리신을 제일 잘한다구요? 그럼 리신을 왜 밴하나요.
자신이 있다면. 리신을 열고, 앨리스를 열고.
댄디에게 너 리신해. 나 앨리스 할게.
댄디가 앨리스를 고른다면. 나 리신 할게.
적어도 이런 패기있는 밴픽이 나와야 했습니다.


두번째는 샤이 입니다. 샤이가 못했다는게 아닙니다.
프로스트의 중심은 샤이이고, 샤이이기 때문에 프로스트는 샤이를 살려야 했습니다.
즉 샤이에게 적어도 최소한 상대 탑에게 밀리는 픽을 줘서는 안됬고, 스플릿 주도권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2세트. 첫픽은 쉬바나가 나왔고. 
이는 어찌되었든 앨리스, 시비르를 상대에게 줘버린 최악의 픽이었습니다.

그리고 3세트. 상대에게 쉬바나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셀프 밴까지 해버립니다.
결국 샤이가 선택한건 레넥톤. 상대는 문도. 무엇을 했습니까.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프로스트는 샤이를 중심으로 스스로 함정에 빠졌습니다.
샤이는 상대에게 밀리면 안된다. 샤이는 살려야 한다.

이 장면은 2세트. 샤이가 쉬바나. 상대 탑 루퍼는 문도.
여기서 결정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샤이를 풀어주기 위해서. 누누, 갱맘의 제드까지 3인이 탑으로 갑니다. 탑 운영 주도권을 주기 위해서죠.
그런데 미드가 보이지 않자. 이를 예상이라도 했듯이. 
오존의 앨리스. 카직스. 그리고 심지어 레오나까지 탑으로 갑니다.
이어지는 전투속에 샤이는 겨우 도망치고. 갱맘의 제드는 앨리스를 잡기는 했으나 2킬을 내줘버립니다.

마치 너네가 할건 다 알고 있어 라는 예측을 하듯이. 삼성의 백업과 대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매라가 할 수 있는건 랜턴으로 슈퍼 세이브를 했을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즉 샤이에 빠져버린 프로스트는 샤이 때문은 아니지만 샤이 중심의 운영에 무너졌습니다.


세번째. 프로스트는 좋은 오더가 없습니다. 이는 곧 프로스트 고유의 팀 컬러를 잃어 버렸습니다.
클템이 나간 후. 전 프로스트가 조금더 좋은 팀.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팀이 될거라고 봤습니다.
클템의 메타는. 그 당시의 메타와 전혀 맞지 않았고. 해줄수 있는게 없었으니깐요.

윈터시즌. 프로스트의 경기를 볼 때 마다 느낍니다. 
클템의 빈자리는 말로 표현 할수 없을정도로 너무 컸습니다.
그가 나가고. 프로스트의 깔끔한 오더는 사라진 느낌 입니다.

프로스트의 특유의 버티는 경기도 나오지 않았고. 한번만 이기자는 기적의 한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멘탈을 잡아줄 클템과 그의 오더는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이는 프로스트의 무기력한 끌려가는 일방적인 경기로 나왔습니다.

3세트. 해설자들이 이런말을 합니다. 프로스트는 이거라도 해야 한다를 하는 팀이 아니라.
이걸 하자 라는 팀 이라는 말이죠.
참고 묵묵히 버티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며. 
기적의 한타를 만들던 프로스트의 모습은 더이상 볼수 없었습니다.
선수들은 조급해 하고, 무언가 해보려다가. 상대의 역 이니시에 오히려 말려버리고 맙니다.

프로스트의 팀 컬러는 버티고, 버티다가 기적의 한타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었죠.
하지만 지금은 버티고 버티는것도 되지 않고. 오히려 그냥 압도적으로 패배합니다.
한번 밀리면. 그 순간 경기는 그대로 끝납니다.

또 프로스트의 팀 컬러는 운영이 아닌 한타 지향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1세트, 2세트의 선택은.
131 스플릿을 기반으로 하는 운영을 선택했고. 이는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탑의 운영 주도권을 상대에게 주든지 말든지. 한타를 선택하는 그러한 선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3세트 역시 카직스에게 모든걸 걸어보고. 블츠로 변수를 만드는 선택이었지. 한타 조합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프로스트는 스스로 팀컬러를 잃어버렸고. 이는 이도저도 아닌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크게 이정도로 프로스트가 패배한 이유를 정리했다면. 이번엔 프로스트가 약팀인 이유를 살펴볼까요.

우선 첫번째. 프로스트는 미드 라이너가 약 합니다.
현재 프로팀들의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은 미드 입니다.
미드 싸움에서의 시작이. 정글 싸움으로 이어지고. 미드 , 정글의 2:2 싸움이 초반 주도권을 좌지 우지 합니다.
미드 라이너가 상대를 압돗하면. 정글은 두번째 버프부터 컨트롤을 할 수 있씁니다. 
그리고 용 주도권도 가지게 되고 말이죠.
그런데 프로스트는 미드라이너가 정말 정말 정말 약합니다.
빠별, 막눈 갱맘으로 강팀이 될 수 없습니다.
정글이 약해 보이는건 미드가 약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도 충분히 있습니다.
농담으로 이런말을 합니다.
프로스트 미드가 페이커라면. 헬리오스가 이렇게 못하지는 않을거라고 말이죠.

두번째. 코치진의 문제가 심각 합니다.
전 프로스트를 볼 때 마다 느낍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동의를 하시겠죠.
프로스트 코치진. 즉 씨제이 코치진은 답이 없습니다. 특히 밴픽을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 팀으로 프로스트를 꼽고 싶습니다.
좋은 팀들은 밴픽이 기가 막힙니다. 
하지만 프로스틑 3신짜오, 3자크. 등. 오늘은 그러고 보니 3 레오나네요.
항상 지는 경기를 보면. 밴픽을 정말 못하고, 스스로 셀프 밴을 하고. 상대는 3 픽이 있습니다.
경기를 하기도 전에. 프로스트는 밴픽에서 지고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 지고 들어간 경기를. 기적의 한타로 버티고, 버티면서 역전하는게 프로스트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적의 한타는 무슨. 역전조차 나오지 않고. 
심지어 버티지도 못하는 일방적인 원사이드 패배 입니다.
프로스트가 약팀이 된건 코치진도 분명 책임이 있습니다.
좋은 플레이를 하는건 선수들이지만. 
최소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무언가 방향을 제시해줘야 하는 코치진이
도대체 선수들에게 해주는게 무었이 있을까요?

세번째. 역시 오더의 문제 입니다.
클템의 부재 후. 프로스트는 좋은 오더가 없습니다.
매번 판단은 정말 최악의 판단만 나왓고. 
프로스트가 깔끔하게 용을 먹은 그러한 장면이 기억에 나지 않습니다.
오늘도 대부분의 용은 오존이 가져갔고. 
심지어 5렙 엘리스가 레오나 카직스와 함께 용을 먹는 장면도 나옵니다.
프로스트는 좋은 판단을 해줄 브레인이 분명 필요합니다.
이는 정글러가 되야 합니다.
매라에게 부담을 너무 줘서는 안됩니다.


프로스트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팬심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기존 선수들이 남는다면 답이 없습니다.
최소 2명은 바꿔야 합니다.
1순위는 정글러 헬리오스. 2순위는 미드 입니다.
정글이 바뀐다고 미드의 실력이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미드가 바뀌면 정글러의 활동은 분명 달라질 것 입니다.

그리고 오늘. 의외로 스페이스가 정말 못했습니다. 
레오나 창공의검을 정말 못피했고, 안죽을 각에서 계속 죽었습니다.
평소에 샤이와 함께 팀은 지더라도 KDA 관리는 기가막히게 햇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죽기 바빴고, 무기력했습니다.
스페이스는 여전히 물음표 입니다.
분명 잘하는거 같기도 한데. 임팩트 있는 모습은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스트는 좋은 브레인을 구해야 합니다. 이게 최선입니다.
선수 한명이 팀을 바꾸는건 힘들겠지만. 최소한 좋은 오더와, 좋은 상황 판단. 멘탈을 잡아주고.
적어도 가능성이 있게 뒤를 보는 그러한 선수를 찾아야 합니다.
라인전이 부담이없는 상황 판단력이 좋은 정글러를 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들에게 한번 더 칭찬해주고, 한번 더 격려 해주고 싶지만.
오늘 프로스트 경기는 화가 났습니다.
팬으로써, 팬의 입장으로 경기를 보니 어쩔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제 수준이 낮아지는거 같지만. 할 말을 참지는 못하겠습니다.


예전에 프로스트가 정말 좋았던 이유는. 
약팀을 만나도 쉽게 이기지 못할것 같은 느낌과. 
강팀을 만나도 쉽게 질것 같지 않은 긴장감이 있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약팀을 만나도 쉽게 이기지 못할거 같은 느낌과. 
강팀은 절대 이길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을 맛 봅니다.

그리고 프로스트에게 가장 아쉬운건. 현재의 메타를 맞춰보려고 하지 않고. 
자신들의 스타일. 팀 컬러를 잃어 버린 점 입니다.
아무도 아무무를 쓰지 않을때. 아무도 마오카이를 하지 않을때. 아무무로, 마오카이로 승리했던 그러한 한타 중심을 지향하던 프로스트의 그러한 픽들이 보고 싶습니다.
이제 보내줘야 하나요. 프로스트의 한타 지향 적인 픽은 꿈에서나 봐야하는 픽이 되어버린걸까요.

프로스트의 추락은 끝이 없을것 같습니다.
나진 소드? 흥미진진 하기 보다는 전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프로스트의 남은 NLB를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외쳐봅니다.
프로스트의 잃어버린 팀 컬러를 보고 싶싶습니다.
기적의 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