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싸우며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싫어 A.I 봇 전에서 서식하는 희귀 족입니다.

 

제가 아래의 기사를 봤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PBE 봇 AI 업데이트 예정(현재 적용됨)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38&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mskin=&l=2511

 

[정보] 사람처럼 판단한다?! 봇 AI 업데이트, 2월 2주차 라이엇의 말말말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04293&site=lol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창 사업규모도 커지고, 서비스하는 나라도 많아져 바쁠텐데도 불구하고

사소한 플레이어까지 생각해주시는 라이엇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LOL은 PVP(Player Versus Player)가 주력인 게임입니다.

챔프간의 밸런스기준도 그렇고 게임 시스템, 리그의 규모를 봐도 각자의 실력을 발휘하는 공간입니다.

 

처음 일반게임 할때가 생각나네요. 물론 제 실력도 AI에서만 하고와서 형편없었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깎아내리는 실태에 그만 PVP라는 것에 안좋은 인상이 씌워져 버렸습니다.

욕설, 팀 분열은 물론이고, 부모욕, 이탈행위까지...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팀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사람은 못한다고 해서 잘못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못하는것은 팀의 승리에 방해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다음부터는 더욱 발전하려 노력합니다.

 

A.I 는 아무 부담이 없습니다.

A.I에 소환된 다섯 유저분들은 어느 한사람이 못하더라도 욕을 하는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격려하고, 이렇게 하면 챔프를 더 잘 쓸수 있을거라고 조언도 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 그 문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점점 성장하고 있는 팀원들을 보면 정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PVP는 다릅니다.

실전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수를 하면 화를내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면 자신이 잘못하면 스스로 원인분석을 하고 좀더 좋은 전략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갑니다만, 감정적이

되면 이 과정이 생략되고, 기분좋지 않은 감정만 일게 됩니다. 발전할 수 없는것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버렷기 때문이죠.

아니 그전에 전장이탈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같이 짠 팀을 버리고 도망가는 행위는 저에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어째서 그런 이기적인 행동을.... 욕하는 분들도 물론 답답하고, 분한 감정은 이해를

합니다만, 그걸 들었을 때 기분이 상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PVP를 하지 못하는 제일 큰 이유는...

저로인해 우리 팀원분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면 너무나도 미안해서 우울해집니다.

저랑 팀이 맺어진것도 인연이라지만, 좀더 좋은 서폿을 만났으면 어땟을까... 라는 괜한생각이 들때도 있지요 ㅠㅠ... 

도와주러왔는데 오히려 폐가되서,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연신 말합니다 ㅠㅠ..



전 스트레스를 받기않기 위해 PVP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유리멘탈임에는 사실이지만, 이런종류의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A.I 봇전'이라는 컨텐츠가 존재해서

전 이 오묘하고도 재밌는 게임인 lol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런것도 해보고, 실험하고, 상황을 설정하고 대처하는 재미있는 세계였습니다.

게다가 혼자가 아니라 5명이 서로 한 팀이 되어 나쁜 적(AI봇)을 물리쳐야하기에 서로 도와주며 발전하는

발전의 장이었습니다. 각 챔프에 대한 궁금한점, 작전짜기 등등... 서로 대화하며 지루함도 덜고 장난도 오가는

사람냄새가 나는 느낌일까요...

전 그 분위기가 좋아 'A.I 봇전' 특히 사람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서폿'을 좋아합니다.

 

저도 사실 사람들하고 팀을 이뤄 사람들하고 실력을 겨뤄보고 싶습니다... (PvP하는 꿈을 꿀 정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싶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비판을 받으면 듣고서 반성을 하겠습니다만 비난은 받고싶지 않습니다.

 

A.I유저로서 'A.I봇의 종류가 늘어난다거나 A.I수준의 향상'은

새로운 퀘스트를 받는 재미있는 도전거리입니다.

 

특히 'A,I수준'을 일반인과 비슷하게 만드려는 끊임없는 노력은

PVP에서 얻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를 다독거려주고,

연습용 허수아비로 재밌게 훈련시켜주는 느낌을 받아서 위안이 됩니다.

 

 

마음이 약하다고 무시하는것이 아닌, 진정한 마음에서 헤아려주고 있다는 이해해주려는 느낌에 감복했습니다.

비록 이런 초식유저가 소수일지라도 끝까지 헤아려주시고, 

최종적으로는 자연스럽게 'A.I봇'=>'PvP'로 전환 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 부탁드립니다.

 

 

 

 

< 진정한 승리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