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hq 는 대만계 기업이고, 피미르의 팀에게는 장비 지원을 해주었을 뿐, 한국 지사니 홍보 차 해외 팀이 신생 팀을 한국에 꾸렸다는 둥의 말은 감독이 지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ahq를 저도 무슨 기업이 1시즌만 지원하고 끊느냐는 생각에 부정적으로 봤지만, 사실 피미르 팀을 지원한 그저 스폰서 기업일 뿐입니다.
즉, ahq는 나쁜 기업이라는 인식이 어느 정도 박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

2. lol의 스타크래프트 테크를 탄다는 시선.
속칭 마주작 사건으로 인해서 스타크는 급속하게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죠. 이미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e스포츠계에 어쩌면 한번 더 큰 상처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3. 피미르는 누구인가?
피미르는 시즌 1때부터 롤을 즐기던 유저로 ap 코그모를 주구장창 쓰다가 베인이 나온 후에는 베인으로 2500이라는 높은 레이팅을 기록한  유저입니다. 피미르 =베인 이라는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초창기 롤계에서 상당히 영향력 있었던 인물로 기억됩니다. 개인방송 보면서 베인 시작하게 되신분들도 정말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 kespa의 대처
전병헌 회장은 당회의가 끝난 후, 바로 공식석상에서 강경 대응 입장을 표현하셨습니다. 평소 게스파등의 야유를 받기도 하던 애증의 협회였지만, 먼저 재빠르게 움직인 이번 일은 잘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치료비 후원 약속을 해서 협회로써의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잘 대처하였다고 봅니다.

5. 착한 기업 라이엇
라이엇 역시 피미르 선수의 쾌유를 위한 방안 마련등의 공지를 하면서,  유저들의 지지 및 기업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선수까지 챙기며 착한 기업 라이엇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6. 역시나 두려운 게임 중독법
이를 통해서 보수 국회의원 및 중년층에게 또 하나의 게임 중독법 근거가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통해 또 한번 게임의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쟁점이 생길 듯 하며, 일부 비난의 화살을 받을 각오는 해야겠습니다.

7. 프로게임단의 기준 및 설립요건 마련 시급
이런 사태가 일어나게 된 이유는 무분별한 팀의 창단 및 그로 인해 나오는 재정적 적자 및 부당대우에서 라고 생각합니다. 협회에서 프로팀의 창단 및 재정기준, 최소 일정 기간은 의무 스폰 등의 제약을 내걸어서 선수를 보호해야 할 듯 합니다.

8. 모금 및 응원 릴레이
인벤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매체에서 모금 및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많은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치킨값부터 25만원 상당을 모금하신 분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아껴주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비록 고등학생이지만 내일 등교길에 제 작은 마음을 보태려고 합니다. 다만 어그로성 댓글과 악의성 코멘트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냥 그런 댓글에는 맞대응으로 욕이나 비난하기보다는 조용히 신고를 눌러주시면 인벤에서 제제를 주기 때문에 보기에 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9. 기존 ahq 선수들은 어떻게 될까??
skk, 나진, kta 등의 팀에 소속된 전 ahq선수들은 일처리 후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것으로 나타난자면 책임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 악의가 아닌 굴복이기에 선처를 바랍니다.

10. 감독 이 10새끼
초등학교 3학년. (십세)같은 애가 어디서 나와서 자꾸 이스포츠 판을 건드리는 줄 모르겠습니다. 정말 엄중하게 심판했으면 좋겠습니다.

11. 피미르 선수
♥♥♥♥♥이렇게 응원하는 사람 많잖아요. 꼭 쾌차하세요. 다 이렇게 맘아파 하시는 걸요. 왜 혼자 다 아플라 그러세요. 그 아픔,  저희랑 같이 덜어요. 저 감독 조져짐당하는거 같이 봐요. 응원할께요!!


모바일이라 가독성이 떨어지고 두서도 없지만, 떠오르는 다양한 생각들을 써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