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글이 전달할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OP 챔프들의 칼질과 챔피언 리메이크는 과연 실효를 거두었는가?

2. 밸런스 패치 이후 챔피언들의 승률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가?

3. 스태틱의 단검 너프 이후 이를 코어로 하는 챔피언들에게 큰 타격이 있었는가? 그리고 스태틱의 단검 선호도는 과연 낮아졌는가

4. 현 롤판의 추세와 떠오르는 대세픽

5. "챔피언의 성능 > 챔피언의 인식" 을 따라가지 못하는 챔피언이 존재하는가? (소위 말하는 저평가받는 챔피언)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실 때 유의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이는 단순한 승률 통계를 이용한 분석글 입니다. 이 게시글이 무조건 옳은 정보만을 전달할 수는 없다는 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 글쓴이는 승률과 챔피언의 성능은 꽤 큰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분석 목차는

(1) 패치로 인한 챔피언들의 통계 변화
여기에 야스오, 직스 등의 너프 패치 & 애쉬 등의 버프 패치 & 스카너 제라스 등의 리메이크가 포함됩니다

(2) 떠오르는 대세픽
여기에 미드 룰루 등의 떠오르는 다크 호스, 정글 판테온 등이 포함됩니다.

(3) 스태틱의 변화에 따른 통계
여기에 갱플랭크, 유령무희 vs 스태틱 등의 정보가 포함됩니다.




(1) 패치로 인한 챔피언들의 통계 변화

[1] 야스오
과연 아직도 완벽한 OP 챔피언인가?


꾸준히 낮아지기만 하는 승률. 2/13일자 패치로 승률이 급하락 하였다.



2/13일자 패치로 KDA가 낮아졌다. 이는 패시브와 바람장벽의 기류 회복량 너프또한 유효했음을 뜻한다.


야스오의 승률 통계는 한달 전부터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달 전은 소위 꿀빠는 시기로 야스오의 연구는 거의 완성된대 비해 대처법은 그 발전도가 매우 낮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야스오는 공략법이 술술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번째로, 카운터픽의 발견으로 이는 탈진 카서스, 케일 등의 유효한 픽이 존재하며

두번째로, 팀내의 조합을 강제하게 된다는 점이며 (탑 AP 강제, 아군내 에어본 스킬 요구)

세번째로, 야스오 자체에 대한 대처법도 생겨났습니다. (Q 삼타 회오리에 다수 에어본 되지 않게 산개 등)

여기에 궁 사거리 너프라는 치명적인 카드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렇게 야스오의 승률 랭킹은 약 40위권으로 추락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야스오는 아직까지 밴픽률 95%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게까지 주요한 카드인지는 의문이 들기 마련입니다. 


[2] 직스
큰 타격 없다. 이상 무!

패치로 승률이 약 1% 정도 하락한 모습. 그렇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다

미드 꿀챔으로 부상하였던 직스. 괴랄한 라인전 능력, 타워 수성 능력, 포킹, 라인 클리어 등등

대회에도 등장하였던 직스는 이번 패시브와 E(마법공학 지뢰밭) 스킬 조정으로 인한 타격이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3]케일
인식과는 다르다 ! 난 고인이 아니야 !

2/13일자 패치로 한순간 주춤했지만, 승률이 다시 올라간 모습
케일은 이번 패치로 Q 스킬의 데미지 계수가 낮아진 대신 W 스킬 이속 증가량에 계수가 생기고 궁극기 마나 소모량이 없어지는 패치를 받았습니다.

한때는 케일 고인화 예기까지 나오던 세간의 인식과 달리 케일에겐 그렇게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편에서는 W 스킬의 이속증가로 카이팅이 수월해졌다는 말까지 나오는 등...



[4]제라스
완벽한 고인화 vs 두고 봐야 한다

말그대로 승률이 "급하락" 하였다. 전교급 수재가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수준

KDA 또한 급하락한 모습. 그렇지만 아직 제라스가 익숙하지 않아서 일지도...

제라스는 언제나 승률 상위권을 꿰차던 챔프로 아는 사람만 아는 꿀챔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리메이크 이후로 승률이 급하락 하고,

제라스 유저들 또한 이건 답이 없는 챔프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라스 유저들의 분노가 느껴지는.....

그렇지만 제라스는 아직 두고 봐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첫째로, 승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둘째로, 제라스는 누킹형 케릭터에서 포킹형 케릭터로 역할군이 완전히 바뀌었던 만큼 아직 사용에 혼동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라스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선 아직 1~2주일은 더 있어야 한다 생각되네요


[5]스카너
이게 리메이크 됬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

스카너는 통계상 승률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생략하겠습니다.

아마 플레이의 편의만 높여주었다는 생각만 듭니다.


[6]이블린
버프 패치 있었나요?

전체적으로 승률이 오히려 증가했다...
일단 승률상으로는 절대로 OP 챔피언이 아니였다. 이번 패치가 너프를 가장한 버프였는지도 모르겠다.

분명 라이엇은 이블린 플레이에 좀 더 위험을 준것 같은데... 원래 유저가 위험하게 플레이 하는듯..?



[7] 리븐
플레이 난이도가 상승하였지만, 그렇게 큰 너프는 아니였다.

체젠이 너프되고, 방어막이 버프되는 패치가 있었지만, 무의미한 변화를 보여준다.
굳이 너프 패치를 감행했어야 했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승률이지만, 너프 패치 자체는 영향이 그리 크진 않았다.

리븐 유저들은 너무 속상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


[8] 문도 박사
문도... 나락으로 떨어졌다...

괜찮은 승률에서 아예 승률이 50% 아래로 떨어져 버렸다. 꿈도 희망도 없다.
이번 패치의 체감이 가장 잘되는 2가지 패치가 있다면,

첫번째는 야스오 궁 사거리 너프일 것이고,

두번째는 문도 식칼 두께 너프일 것이다.

Q 스킬 너프했다고 챔프 승률이 저렇게까지 변할 정도면 문도에게 오대식은 정말로 중요한 스킬임에 틀림 없다는 의미도 가진다.



이 외에

애쉬, 쓰레쉬, 그라가스 등이 있지만.

셋 다 고만고만한 승률 변동이 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다만, 애쉬의 승률은 이제 상위권이므로 한번 파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2) 떠오르는 대세픽

[1]미드 룰루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나는 미드라이너다 !!

징그러울 정도로 픽률이 증가하고 있다. 곧 브론즈 & 실버 구간에도 전파될 것으로 생각된다.


[ 위 ]: 2월 17일의 룰루   [ 아래 ]: 2월 14일의 룰루  (최근 일주일간의 통계)

룰루의 픽률은 서폿과 미드가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계산법을 임의로 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비슷한 위상의 서폿인 소나를 이용하여,

1. 탈진 : 점화 선택비
2. 승천의 부적 선택비

를 통하여 미드 룰루 : 서폿 룰루의 비율을 예상하자면,

대략 룰루의 51%는 서폿, 미드는 49% 입니다.

이게 미드룰루가 대세픽이냐? 싶겠지만,

날짜별로 계산해본 서폿과 미드의 비율은

[2/14] 62 : 38
              ↓
[2/17] 51 : 49

서폿숫자는 그대로인데, 미드 숫자만 불어나는 상황과 비슷할 것이므로,

미드 룰루의 숫자는 대략 3일만에 56% 증가한 겁니다.. (ㄷㄷ)


여기에 미드 룰루는 여지껏 대회에서 나온 3번(?)이 (어제 2번, 롤챔스 1번)

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으므로, 한동안 너프의 칼날도 피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로, 미드 하시는 분들은 룰루 상대법을 아시던지, 아니면 그냥 룰루를 직접 파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2]판테온 정글
과연 꿀픽일까?


꾸준히 증가하는 픽률. 2/13일은 버그 수정관계로 픽을 할 수 없었다.

이미 골드 구간에서도 판테온은 정글러이다.

승률은 그렇게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

판테온은 최근 정글러로 재조명 받으면서 꾸준히 픽률이 증가하고 있다.

제오니아의 방패 정글몹 패치 이후로 체력관리, 벽넘기가 가능해지고,

어제는 롤 마스터즈에서 SKT T1 의 뱅기가 픽을 하는 등, 주류픽임을 과시했다.

그런데 과연 꿀픽인지는 의심스럽다. 승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고로, 판테온을 파시지 않는 정글 유저분들은 너무 강박관념 가지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3]오공 정글
정글의 왕?

역시나 픽률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사자와 늑대가 있는 생태계 최하위권 탑라인에서 탈출해 정글을 돌고 있다.


승률 또한 최~상위권인 꿀 챔프

정글 오공 또한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승세인 픽률, 최상위권인 승률, 높아져만 가는 강타 비율 등등.. 

곧 정글 오공 또한 대세픽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5] 그 외

아칼리는 탑칼리로 재조명을 받음과 동시에 탈론, 카타리나는 승률 최상위권의 미드챔프의 자리에 안착했습니다.

저거 장인 챔프 아니에요? 라는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픽률상 직스, 룰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카타리나는 그보다 오히려 높은 픽률을 보여줍니다.

이 세명의 챔프는 현 유저의 인식 <<< 챔프의 성능  인 챔피언들입니다.

그리고 최근 밴은 대부분 미드 & 정글 강캐이기 때문에 라인전이 약한 저 셋이 활약할 여지가 상당히 큽니다.

고로 챔프 새로 구해보시는 분은 저 셋 연습해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3) 아이템 관련
이번 스태틱의 단검 아이템에 버그 수정겸 너프가 가해졌습니다.

일단 스태틱의 단검 선택율 변화부터 보시죠.

위 같은 통계를 사용합니다. 출처는 롤메카 - 아이템 정보

통계는 12일(패치 전) ,15일(패치 직후), 17일(현재) 한번씩 저장된 통계입니다.

이 통계에 변화량을 비교할 만한 챔피언이 베인, 케이틀린, 시비르, 징크스 정도입니다.


통계 정리

-1 : 베인은 이제 유령 무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2 : 시비르 또한 유령 무희의 비율이 높아져만 간다
-3 : 케이틀린은 이제 유령 무희가 역전하려고 한다
-4 : 징크스는 이제 스태틱을 고려하지 않는다

총 정리 : 
유령 무희 선택 수 > 스태틱 선택 수 (원거리 딜러 한정)

그렇지만, 스태틱의 변경이 유의미한 승률 변동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갱플랭크 또한 승률이 패치 전과 동일합니다.

결론은 정말로 단순한 버그 수정에서 끝난거 같네요.




마무리 하며

사실 중간에 시비르나 다른 자잘한 챔프도 쓰려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힘이 빠지네요 ㄷㄷ

그냥 재미삼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패치
1. 수제 -> 수재 (부끄부끄)
2. 탑칼리 언급
3. 그 외 모바일로 볼때 좋지 않았던 부분의 취소선 삭제
4. 룰루 승률 -> 픽률 오타 수정..
5. 꽤차던 -> 꿰차던
6. 파훼법 -> 공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