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정글이 갱을갈때마다 유효타가 나오면서 온 맵을 휘젓고다닐때
 
흔히 '우리정글 뭐하냐 ㅉㅉ정글클라스차이 개쩌네' 라면서 정치질을 당할때가 많다.
 
하지만 첫귀환전에 갱당해서 죽는건 70%이상은 라이너책임이다
 
갱당해서 점멸이빠졌으면 귀환해서 와드를박던가 미니언을 몇개 포기하면서라도 라이너가 알아서 사리는게 맞다.
 
뭐 역갱쳐달라고하는데 역갱도 단서가 있어야 할수있는거다. 
 
상대정글 위치라도 잠깐보이거나 동선이 보였다면 역갱치기수월한데 첫귀환전엔 온맵이 깜깜하다.
 
특히 우리편의 탑미드봇이 셋다 갱을당해도 이상하지않은 라인이 형성되었을때는 역갱 못친다. 라이너가 알아서 잘해주길 빌뿐
 
이거 역갱치려면 실력보단 운이다.  그대신 역갱이 제대로한번성공하면 그 댓가는 매우큼.
 
만약 상대정글이 초반에 갱을 성공했다면 더더욱이 상대정글은 갱에 탄력을 받게된다.
 
상대정글은 킬먹어서 골드도 빵빵하고 레벨도 앞서기때문이다.
 
상대정글이 킬먹고 집가서 똥신이라도 사오면 나는 상대정글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는 꼴이 나올가능성이높다
 
상대정글이 똥신이아니라 와드를 사와서 우리정글에 박아서 시야싸움에서 우위를점하면
 
나는 동선이 다 보여서 갱성공률이 낮아지고 갱을가도 역갱을 맞을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우리라이너가 갱에 뒤져서 우리타워에 쌓여있는 미니언을 먹어야될때는 내 위치는 노출이되고 상대정글은 또 다른라인에 역갱걱정없이 강한압박을주게된다
 
게다가 상대정글이랑 마주쳤을때 템이딸리니까 질확률이높고 -> 갱에 소극적이게 된다.
 
역갱맞으면 안되니까 상대정글 위치를 확인하고 갱을가야함
 
어찌보면 라이너가 초반에 갱당한걸로 스노우볼이 굴러간다고 볼수있다
 
그래도 탑이나 봇이 갱당하면 매우큰타격은아니다. 근데 미드가 갱당하면 매우크다.
 
미드가 소환사의협곡의 중심인데 미드가 갱당해서 죽으면 미드차이가 벌어지고
 
당장 우리의 두번째 버프몹이 위태위태해진다 그리고 일단 우리편 미드가 밀리니까 상대정글이 우리정글에 마음껏 들어와도된다.
 
우리미드가 상대미드보다 딸리게되면 걍 모든게 밀리게된다. 정글과 마찬가지로 미드가 밀리면
 
우리 미드는 상대미드 로밍가는거 뒤꽁무니 쫓아다니는꼴밖에 안됨. 겜의 우선권을 뺏기게된다.
 
미드가 두번째 버프가 나오기전에 갱이든 솔킬이든 2데스이상했으면 일단 그겜 절반은 진거라고봐도된다(그래도 갱당하면서라도 cs잘따라가면 할만은함)
 
쓰다보니 이야기가 옆길로샜는데 첫귀환전에 갱당하는건 70%이상은 라이너탓이니까 정치질당해도 걍 차단하고 정신승리하는걸 추천한다
 
우리라이너가 갱당하면 오히려 정글이 라이너탓하는게 맞는건데 이상하게 갱당하면 정글탓으로 돌리는사람들이
 
특히 '하위티어'에 많다. 라이너가 갱당하면 정글러가 라이너한테
 
'야 너가 갱당해서 상대정글이 나보다 레벨링도빨르고 골드도 많아졌잖아 그래서 너때문에 갱다니기 더 힘들어졌어' 이러는게 맞는게 아닐까?
 
롤은 1:1이 아니다. '난 라이너 개발랐는데 정글때문에 졌어' 이렇게 정글탓해도 소용없다.
 
정글개입없이 롤이 순수한 1:1라인전이였다면 이미 탑패왕은 다리우스 럼블 둘이서 먹었음
 
물론 상대정글은 갈때마다 갱성공을하고 우리정글은 갱성공을못하면 정글실력차이가 있을수도 있다. 상대정글이 그만큼 갱각을 잘잡는다는거니까
 
근데 와드 안박으면서 갱올때마다 갱당하거나
 
상대의 갱호응이 존나게좋아서 직선갱에도 안전할수없는데 와드박고 라인을 무작정 미는사람들이
 
갱존나당하고 정글탓하면서 정치질하는건 정글잘못이 절대 아니다.
 
갱을 당해도 뒤지지않을거같다는 판단하에 라인을 계속밀면서 상대정글을 끌어들이는 행위와
 
그냥 갱당해서 계속뒤지는행위는 극과극이다.
 
정글러입장에서 상대정글이 흥할때 존나 답답할때가 많다.
 
우리 탑미드봇 셋다 라인을밀고있고 다이브각도 안나와서 갱갈곳이 없는경우와
 
우리라이너와 상대라이너의 갱호응도의 차이.
 
예를들어 우리 탑라이너가 블라디미르고 상대는 말파이트라고 쳐보자
 
솔직히 정글입장에서 탑갱가기 존나싫다. 말파궁+점멸 둘다없는게 아닌이상 무조건 못딴다. 저경우엔 탑버리고 다른라인만 가는게 훨씬이득일정도로
 
근데 상대정글입장에서는 블라디가 와드를박아도 라인미는순간 말파궁이찰때마다 직선갱으로 최소 블라디미르 스펠빼고 집보내거나 킬각이 나오는 맛집이다.
 
이상황에서, 블라디가 갱당해서 한두번 뒤지기시작하면 우리정글 뭐하냐는 정치질이 시작된다.
 
대사는 항상 똑같다 '상대정글은 갱 존나오는데 넌 왜안오냐? 안오면 다른곳에서라도 이득을보던가'
 
대가리가 굴러가는 정글러라면 원래 저런상황에선 탑 잘 안가는게맞다.
 
가도 못따는데 대체 정글러가 왜 가야되나? 겜이 10분만넘어가도 탑에 정글러가 모습을보이면 바로 용이 나가버린다.
 
갱을원하면 블라디를 하질말고 갱호응 어느정도 되는캐릭을 하던가
 
그럼 갱당할때 라이너들이 정글러를 갈구는 주된말인 '다른라인에서의 이득'은 정확히 어떤걸 말하는걸까?
 
우리 정글이 그시간에 정글을 돌고있으면 흔히 '나는 갱당하는데 우리정글은 rpg만하네 어휴 ㅉㅉ' 라고 생각을한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갱을당해서 킬을내주지만않는다면 상대정글은 동선낭비를 한 셈이고

 

그시간동안 우리정글러가 정글을돌면서 경험치와 골드를 벌었다면 그것또한 다른라인에서의 이득에 속한다.

 

왜 꼭 갱을 성공해야만 이득이라고 보는걸까? 갱각이 안보이는경우엔 정글도는게 최선아닐까?

 

그리고 라이너들도 이득볼수있는데 왜 꼭 정글러가 이득을 봐야된다고 생각하는지? 

 

다른라인의 라이너들도 정글위치가 파악되서 갱당할위험이 없으니 더욱 적극적으로 라인전을해서 이득을볼수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른라인에서의 이득'이란 말도 결국 짜증나는데 우리정글한테 책임전가를 하기위해서 하는말이아닐까? 
 
가끔씩 정글을 플레이할때 참 답답하다. 우리팀라인은 갱각이안보이고 상대팀라인은 갱각이 아주잘보인다.
 
이걸 단순히 '정글 클라스차이'로만 치부할수있을까
 
적어도 내가경험해본 천상계에서는 우리팀이 무작정 갱당하는거가지고 '우리정글뭐하냐 ㅉㅉ'같은 정치질은 안한다 아예 한라인에서 세네번씩 갱당할때가 별로없다.
 
하지만 자기가 갱당하면서 정글탓하는 골드플레들 너무많다. 실론즈는 솔킬당해도 정글탓하더라
 
티어올리려면 마인드부터 고치자
 
상대정글이 흥하는것은 우리정글보다는 3렙갱을 당한 너의책임이 훨씬크단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