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팁글로 종종 인사드렸던 센센마입니다. 


앞으로는 경기 분석글로도 종종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분석 글이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비판이나 피드백, 오타 지적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도 환영합니다 :D


분석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밴픽 상황입니다.(스왑 전)


밴픽에 포커싱을 둔 글이 아니기 때문에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GE Tigers 는 럼블의 이퀄라이져판테온의 대강하를 필두로 한 이니시에이팅, 거기에 쏟아지는 코르키의 딜과 카사딘의 추노로 마무리를 하는 돌진 조합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매서움을 한번 커팅해줄 수 있는 아지르, 리산드라, 잔나를 밴 해줍니다.

김동준 해설이 ‘블루팀에서 잔나를 밴한 것이 조금 의아하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밴을 하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IM은 제이스와 제라스로 포킹을 넣는 조합을 픽했습니다. 또한 적이 가져가면 무서운 시비르를 빼앗아 오면서 조합에 안정성을 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파고들었을 때 무서운 나르, 자르반, 리신을 밴해줍니다.








양 팀 다 컨셉이 확실한 조합입니다.


허나 돌진 조합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나오는 반면에 포킹 조합은 한번이라도 삐끗하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게임이 밀려 버리기 때문에 대치 상황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안 되는 조합입니다.


그렇지만 GE의 조합은 무조건 이퀄라이저로 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 주요 챔프들이 점멸이 있어 이퀄라이저를 한번 빠져나가게 된다면 IM쪽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게임 초반 상황입니다.


IM의 바텀 듀오가 탑으로 올라갔습니다.


어차피 판테온은 초중반에 쇼부를 보는 정글러기 때문에 굳이 맞라인을 서서 변수를 주지 않으면 대강하로 들어올 때 녹일수 있다고 판단을 하여 라인 스왑을 걸었습니다.




미드에서는 카사딘이 솔킬을 노려보지만 근소한 차이로 죽지 않았고 제라스의 힐과 카사딘의 플래시를 교환하게 됩니다.






선취점은 IM이 먼저 가져갑니다.


탑쪽에 3명이 모였지만 시야체크가 늦게 되었고, 럼블이 빨리 녹아 블루팀이 드래곤까지 가져가지는 못하였습니다.


판테온과 쓰레쉬가 초반에 계속해서 돌아다니다가 레벨링이 늦은데다가 제라스와 시비르가 견제하면 힘들겠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또다시 IM이 이득을 보는 장면입니다.


카사딘이 플래시가 없기 때문에 제라스와 딜교를 하다 엘리스의 고치에 맞아 킬까지 연결되었습니다. 


판테온이 엘리스를 잡아내나 싶었으나 제라스의 힐이 아슬아슬하게 돌아 살아나가게 됩니다.


여기서 럼블의 텔레포트가 빠져 IM이 첫 번째 드래곤을 유리하게 가져갈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12분 장면입니다.


IM에서 상대 정글 깊숙이 들어가 미드 바텀 시야를 전부 밝혀놨고 제이스의 텔레포트가 있는 상황


럼블의 합류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필두로 한 GE팀의 조합 시너지는 제대로 발휘되기 힘든 상황입니다.


IM은 수적인 싸움에서나 조합 싸움에서나 절대 질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용을 먹을 수 있었지만 트라이조차 하지 않았고





제이스를 잡으러 탑쪽에 3명이 뭉치는 순간, 그제야 드래곤을 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제이스의 점멸이 빠집니다.


상대가 자신보다 한 수 위에 있다고 생각했는지 지나치게 안전하게 플레이 하였기 때문에 굳이 교환을 하지 않고 일방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이득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아까 점멸이 빠진 제이스판테온의 궁극기와 함께 잡아내면서 탑 1차 타워까지 밀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아까 드래곤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드래곤에 묶여 탑쪽을 봐주지 못한 것이 더욱 굴러가게 됩니다.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입니다.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빠졌고 제이스의 체력이 빠졌습니다. 쓰레쉬는 포킹에 맞아서 이미 빈사상태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GE의 조합은 이퀄라이저가 깔리고 그 위에 카사딘과 판테온이 덮쳤을 때 무서운 조합이지 이퀄라이저가 없이 들어가면 이도저도 아닌 조합입니다.


또한 제이스는 텔레포트가 있어 집에가서 체력을 채우고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IM은 두 번째 드래곤을 내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첫 드래곤 때도 그렇고 너무 안전하게만 플레이 하다 보니 과감해야 할 때 과감해 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이스와 탑 1차 타워를 교환하고 잘못된 판단을 한 럼블을 잡아내면서 탑 2차 타워까지 밀어 IM이 다시 우위를 가져옵니다.

 




판테온의 대강하시비르의 사냥개시 쿨타임이 비슷하게 돌고 있습니다.


또한 IM의 플래시가 전부 온이 되어있기 때문에 럼블의 이퀄라이저를 무력화 시킬 수 있게 되었죠. 


그렇기 때문에 바텀을 미는 라인을 형성하고 올라와 미드를 강하게 압박 넣으며 대치상황을 유도해 볼만 했으나 당겨지는 라인이 형성 되어 





시비르가 라인을 정리하러 갔고, GE는 그 틈을 이용하여 미드 다이브를 합니다.

1:1 교환에 타워를 내주었지만 시비르가 라인을 전부 먹었기 때문에 비등비등하다고 보일 수 있으나 제이스와 제라스의 점멸이 빠지게 됩니다.







용 타이밍에 IM은 상대가 용 쪽 시야만 잡은 것을 알고 바론을 트라이 하였고 바론을 먹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빠지는 과정에서 시비르의 사냥개시를 사용하였습니다.







바론을 먹고 의기양양해진 IM은 미드 라인을 압박합니다.


그러나 IM이 간과한 것이 있었습니다. 시비르의 사냥 개시와 제이스, 제라스의 플래시가 없다는 것이었죠.


방템도 없고 플래시도 없는 제라스는 앞에서 포킹을 넣다가 제일 먼저 삭제 당했고 사이드에서 치고 들어오는 럼블에게 시비르와 제이스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돌진조합과 포킹조합의 대결에서는 글로벌 골드가 많건 적건 바론을 먹었던 먹지 않았던 한번에 몰아치는 이니시를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인데 GE Tigers는 상대가 피할 수 없는 타이밍을 절묘하게 파고 들어갔고 그것은 한타의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이전 한타에서 대승을 하였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드래곤을 가는 GE


이번 드래곤 싸움은 점멸이 전부 있고 글로벌 골드도 아직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IM 입장에서도 충분히 할만하다고 판단되었지만


IM의 진형이 갈린 것을 보고 재빠르게 이니시를 건 GE가 승기를 가져갑니다.


이번 싸움에서 IM 주요 딜러들의 점멸이 전부 빠졌기 때문에 다음 한타때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점멸이 없는 제이스와 제라스는 GE Tigers의 좋은 먹이입니다.








결국 차이가 벌어진 IM은 정글 시야를 먹혔고 조금씩 잘라 먹히다가 투억제기까지 내주게 됩니다. 








이번 한타에서는 IM의 점멸이 전부 돌았지만 이미 차이가 벌어진 GE가 승리를 가져갑니다.








IM의 경기력이 조금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상대를 과대평가 한 것인지 자신들을 과소평가 한 것인지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이끌어 나가지 못하였던 것과

상대 조합의 컨셉과 아군 조합의 컨셉을 놓고 봤을 때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아직 그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경기였던 만큼 다음 경기 때는 더 발전된 모습 기대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