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아이템의 변화

 시작아이템

시즌5 프리시즌이 시작되면서 정글러의 주요 시작아이템인 사냥꾼의 마체테 또한 크게 변경되었다. 우선 가격이 325G에서 400G로 올라가면서 정글러 시작할 때 소지할 수 있는 포션의 개수가 적어질 수 밖에 없어졌다. 하지만 가격이 오른만큼 마체테의 성능자체는 상향임에 분명하고 이는 훨씬 강해진 정글몬스터가 이유이다.

 마체테의 상위템

정글의 격변 전 마체테의 상위템은 마드레드의 갈퀴손, 정령석, 가시외투가 존재하였다. 정글링에 대해서는 정령석이 정글링에서의 체력 회복, 마나 회복 즉 정글 유지력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였기에 정령석이 가장 선호되었다.

 허나 변화 전의 상위템 선택에서의 문제는 몇가지가 있었는데 먼저 상위템을 선택하였을 때 정글링 자체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 외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 이의 문제는 그 외에는 효과를 보지 못함으로써 라이너와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뜻이고 소규모 교전 때에는 아예 템을 가지 않은 것과 같은 아이템이기에 그 시기에 약점이 크게 생긴다는 것이다. 정글러가 라이너와의 격차가 나는게 어떻냐는 궁금이 생길 수 있지만, 라이엇은 항상 정글러가 시즌2때의 가난하고 헌신적인 포지션이 아닌 좀 더 활약하고 영향력이 있는 포지션이 되길 원했기 때문이다. 다른 것은 예를 들어 상위템을 정령석으로 구매했을 경우 도마뱀 장로의 영혼이나 망령의 영혼으로 선택지가 확 줄어든다. 여기서의 문제는 템 선택에서 유동성이 매우 줄어든다는 것인데 이것 또한 정글러에게 큰 약점으로 존재될 수 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정령석을 선택한 아무무가 팀의 상황, 그리고 팀에서의 역할 혹은 자신의 성장속도가 저하되서 정령석을 망령의 영혼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시에 문제가 있다 생각되어도 방법이 없게된다. 정령석을 구매했으나 탑라이너 성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신이 탱킹을 해야 할때 혹은 카정으로 자신에게 문제가 생겨 빠른 방어아이템이 필요할 때 선택지가 몇 개 있다. 정령석 업그레이드를 멈추고 탱킹 아이템을 구매할 때, 이 경우가 차선책으로 보이지만 정글아이템의 업그레이드를 늦춘다는 것은 정글러의 성장이 크게 느려질 수 있고 정글 아이템의 효율 자체도 떨어진다는 것이기에 정글러에게 막중한 손해와 타격이다.


 시즌5 프리시즌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가 보완되었는데 마체테의 상위템의 효과가 보다 좋아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초반정글리에서는 물론 후반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있는 효과가 생겨났다. 그리고 마체테의 상위템의 선택이 정글 완성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는 좀 더 상황을 보며 유연하게 템을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장점이 생긴것이고 자신의 플레이스타일과 챔피언에게 보다 적절한 아이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정글 몬스터의 변화

 일반적인 정글몬스터들의 변화를 쉽게 정리하자면 강해졌고 그만큼 보상이 커졌다. 또한 스마이트를 정글몬스터에 사용할 시 각 정글몬스터 각각의 효과를 부여받는다. 누누의 잡아먹기와 비슷한데 이러한 효과를 부여받기 때문에 정글러의 상황에 맞는 스마이트사용이 필요하다.

 역시나 용과 바론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용과 바론의 보상의 변화 그리고 다른 패치를 참고해보면 라이엇은 롤이 지금보다 빠른 전개의 게임 그리고 높은 역전 가능성 그리고 공성이 게임에서 가장크게 주목될 수 있게 패치했다. 용의 보상은 이전 글로벌 골드획득, 처치한 챔피언들의 경험치 획득에서 이제는 용을 처치한 수에 따라 능력치를 부여 받게 만들었다. 사실 용은 게임이 극후반으로 진행되어 더이상은 골드가 의미가 없을때는 아예 상관을 쓰지 않게 되거나 게임 초반이 지나서 중후반에도 사실상 크게 중요한 목표물은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스택이 쌓일수록 특히 5스택이 모인다면 막중한 효과를 얻으므로 초반은 물론 후반까지도 중요한 목표물이 될 것이다. 게임진행에서 바론의 기능은 게임을 굳히거나 센스있는 바론오더로 게임을 뒤집거나,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기능인 상대방을 불러오는 기능을 한다. 시간을 끄는 상대편을 불러내 게임을 끝내거나 타워를 부수는 궁극의 해결책이다. 즉 엄밀히 말하면 공성 무기의 역할을 하지만 공성에 대한 특별한 능력치를 얻는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주변 미니언에게 버프를 준다던가 귀환강화, 귀환 후 빠른 회복으로 앞으로는 공성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일것이다.

현재 정글의 추세

 마체테 상위템들이 갖는 효과와 칼날부리의 부여효과 등으로 정글러들의 갱킹력이 강화되 었다. 그리고 한 캠프 당 주는 경험치가 높아졌기에 한 캠프만 먹은 후의 빠른 2렙갱이 매우 강해졌고 4렙갱 또한 좋아졌다. 3렙이 된다면 무슨 라인이라던지 찔러보려던 이전 모습이 아니라 갱킹 타이밍의 선택지가 넓어졌다.타이밍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것은 곧 갱킹력의 강화다. 그렇기에 초반갱킹에 강하고 무리없이 추적자의 검을 선택할 수 있는 육식정글러가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포킹챔피언들이 미드나 원딜 라인 등에서 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이니시에이터일 경우 더 좋은 정글러가 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정글러들에게 유틸성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가장 좋은 정글러들

 보통 패치와 메타에 따라 1티어 정글러라 불리우는 좋은 정글러들의 목록이 달라지는데 현재 추세에 어울리는 정글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0티어 정글러 렉사이
 0티어 정글러, 렉사이

 이 친구는 1티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해서 0티어라고 따로 언급하겠다. 렉사이의 단점을 찾자면 무지 힘들다.
과연 아주 특징적인 단점이 있을까 싶다. 정글링, 유지력, 순간딜, 갱킹, 유틸성 모든게 장점이다. 우선 마나를 쓰지 않고 자체 회복 스킬이 있기에 정글 유지력이 좋은 편이며 에어본과 슬로우, 강력한 딜로 갱위력도 강력하다. 공격스킬이 많지는 않지만 공격스킬이 매우 강한 위력을 가진다. 또한 땅굴을 이용해서 기동력 또한 보유하여서 빠른 백업, 와드를 피하는 갱킹, 카정과 도주에도 매우 능하다. 게다가 진동감지라는 독특한 능력으로 인해 엄청난 유틸성을 가진다. 진동감지로 상대정글러 위치파악, 역갱 등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궁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한 땅굴로 순간이동을 하는 것인데, 유틸성의 정점이다. 순간이동을 하는 스킬이기에 현재 텔레포트를 주로 이용하는 탑라이너와의 바텀갱 혹은 반대로 상대 텔레포트에 대한 대처에도 강하다.

렉사이는 현재 최고의 OP라고 불리울 정도인데, 챌린저티어와 마스터티어에서의 픽수가 적은 챔피언의 승률을 제외한다면 모든티어에서 압도적인 승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렉사이의 사기성은 프로경기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밴이 풀리고 첫 경기에서 렉사이는 패배했지만 그 후의 모든 경기에서 밴이 되고 있다.


1티어 정글러 자르반

 1티어 정글러, 자르반

  렉사이 다음으로는 자르반이 현 추세에 맞는 최고의 정글러이다. 다른 육식정글러들의 너프, 간접너프 등으로 더 빛을 발하기도 한다. 대회에서는 크게 밴픽되지 않던 자르반이 현재는 대회에서도 OP계열에 오른 것 같다. 우선 깃창판정 너프 이후에 2% 아쉬울수 있던 갱킹력을 추적자의 검이 완벽히 커버해준다. 또한 정령석이 사라진다면 자르반의 마나문제는 커지고 정글링이 아주 빠른 편이 아니기에 정글유지력도 생각해봤어야 했는데 경비대의 길잡이로 이전시즌보다 훨씬 빠른 정글링과 괜찮은 마나관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자르반은 보통 마법부여 - 용사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게 될텐데 공템의 효율을 잘받는 자르반, 방관과 효율이 좋은 자르반에게 정글템에서 야만의 몽둥이가 조합템으로 된것은 자르반을 매우 강하게한다. 또한 자르반은 깃창이라던지 좋은 CC를 보유함으로써 유틸성도 높다. 여기까지는 챔피언 자체의 좋은 점이고 이제 추세와 잘 어울리는 자르반의 모습이다. 자르반은 성능도 좋지만 추세와 잘 어울리기에 OP계열까지로도 언급된다. 우선 최근 경기에서 주로 포킹챔프 두 명정도는 팀에 섞여있다. 대표적으로 미드에서 제라스, 제이스 등이 좋은 챔피언으로 뽑히고, 원딜에서는 단연코 코르키가 원탑이고 후반캐리력 때문에 조금씩 관심을 받고 있는 파랑이즈도 있다. 이러한 포킹챔피언들은 해야할게 분명하고 대처법도 분명하다. 포킹챔피언 쪽은 최대한 한타는 피하며 대치시간을 길게해 포킹으로 상대방 피를 깎고, 반대쪽은 대치시간을 최소화해 꽝하고 붙는 한타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자르반은 롤 이니시에이터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이니시에이터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롤챔에선 거의 100에 가까운 밴픽률이다.
 
 


 항상 좋은 정글러, 리신

 리신은 어느시기든 좋은 정글러로 평가받았다. 우선 리신이 가진 스킬자체가 너무 좋다. 스킬메카니즘이 너무 좋다. 정글러가 갖추어야할 모든걸 갖추었다 할 정도로 뛰어난 갱킹과 정글링, 그리고 기동성과 유틸성. 리신과 함께 육식최강자 자리에 있던 카직스와 이블린이 모습을 감추면서 더 좋은 모습이다. 최고의 갱킹력에서 추적자의 검이 추가되었고 자르반처럼 야만의 몽둥이와 참 잘 어울기도 하다. 리신은 프로경기에서도 항상 밴픽률 상위권에 존재하였다. 스킬구성이 좋기에 이니시, 아군보호, 한타에서의 어그로 등 어느 역할로서도 무난하기 때문에 아마 스킬자체를 바꾸거나 마음먹고 능력치를 말도 안되게 하향시키지 않는 이상은 계속 좋은 정글러로 남아있을 듯 싶다.




관짝 부수는 사자, 렝가

 다음은 렝가다. 리신과 최고의 육식정글러로 어깨를 동등히 한 챔피언이다. 렝가는 너프되어도 곧 연구되어 좋은 챔피언으로 변신되는 관짝부시는 사자 되시겠다. 렝가 또한 리신처럼 뛰어난 갱킹과 정글링이 되며 카정을 갔을때 정글러들 먹이사슬에서 최고지점에 있다. 마찬가지로 추적자의 검으로 초반갱에 좀더 힘이 생겼다. 렝가가 픽이되는 최고의 장점은 가장 안정적이고 확정적인 이니시라는 거다. 궁을 키고 걸어가서 은신을 이용하여 적진속에서 이니시를 하기 때문에 이동스킬을 이용해서 이니시를 하는 챔피언들보다 리스크가 적다. 이러한 이유로 렝가도 정글러로 사용된 후에는 꾸준히 좋은 정글러였고 이니시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포킹상대로도 좋은 모습이다. 물론 렉사이와 자르반이 렝가의 좋은 점+@를 가졌기에, 물론 은신이라는 큰 메리트는 갖지 못하지만, 렉사이와 자르반을 고를 수 있다면 항상 그 둘이 먼저다.






잊혀진 정글러, 이블린

 마지막으로는 직접적인 너프와 간접너프로 잊혀진 정글러, 이블린이다. 우선 이블린의 Q의 초반 기본데미지가 무척 하향되었었다. 이로 정글링이 힘들어지고 이블린에게 가장 중요한 초반힘마저 약해졌다. 게다가 정글의 변화로 정글몹이 강해져서 독두꺼비와 버프 두개를 포션 2개로 먹는 것이 힘들 정도이다. 우선 정글링 자체에 큰 문제가 생겼다. 또한 이블린의 낮은 계수 문제 해결과 초반에 힘을 실기 위해서 도마뱀을 선택하는 템트리를 지향했는데 정글아이템의 개편으로 도마뱀까지 사라지는 암담한 결과가.. 물론 정글아이템을 현자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이 있지만 Q의 계수가 버프됐었다해도 여전히 낮은 수치고 보통 추가로는 탱템을 구입하는 이블린이기에 효율이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