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경기에 대한 이미지 자료가 없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CLG [모르가나 / 그라가스 / 제드]
모르가나/그라가스는 Quas의 저격 밴으로 보이고, 제드는 Fenix의 저격밴으로 보임.

 

TL [바이 / 칼리 / 룰루]
바이는 Xmithie의 최다 플레이 챔피언이자 승률도 높음. 칼리스타는 Doublelift의 저격밴. 탑/미드/서폿 스왑이 가능한 까다로운 챔피언.

 

1. CLG / 블라디
CLG는 이번에 블라디로 2:1 라인 스왑을 준비 해온다. 블라디는 기본적인 원거리+노코스트에 자체 체력 수급 스킬인 Q와 타워 다이브 갱킹을 회피할 수 있는 W가 있어서 라인 버티기에 굉장히 용이하다. 하지만 성장형 캐릭터란 단점이 존재해 팀원들이 블라디가 성장할때 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벌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2. TL / 우르곳 세주아니
이번에 우르곳이라는 챔피언을 준비해 왔고, 최근에 많이 쓰이는 세주아니를 같이 가져옴.

 

3. CLG / 리신 노틸러스
마찬가지로 노틸러스도 핫한 서포터이자, 블라디의 적은 CC를 보조해줄 수 있는 좋은 챔피언. 리 신은 초중반의 약한 타이밍을 커버할 수 있게 해주는 챔피언이다.

 

4. TL / 알리스타 럼블
연계 CC를 더 갖추기 위해 광역 CC를 보유한 알리스타를 선택한다. 여기서 비슷한 챔피언은 레오나가 있다. 둘의 차이는 레오나는 이니시에 특화 돼 있지만, 알리는 W로 보호도 가능하단 점이다.

 

5. CLG / 루시안 트페
루시안은 어느 상황에서나 좋은 원딜러다. 여기서 이해가 안되는 것은 트페를 골랐다는 점인데 트페와 블라디는 상성이 별로 좋지 않다. 두 챔피언이 같이 나오면 중반 한타 파워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금 미드에선 이런 운영형 챔피언이 아닌 블라디의 성장 시간을 벌 수 있는 큰 데미지를 보유한 챔피언이 나와야 했다. 어쨌던 CLG는 트페로 인해 게임 내에서 운영적인 이득을 굉장히 많이 보지만, 결정적으로 트페로 인해 한타가 성립이 안돼 게임을 지게 된다.

 

6. TL / 그레이브즈
상대의 데미지가 적어 원딜이 현재 생존하기 매우 편한 상황이라 어느 원딜러를 선택해도 상관 없었으나, 세주아니/럼블과 시너지를 내는 순간 폭딜이 가능한 그레이브즈를 선택함.

 

조합 정리

CLG는 TL과 한타가 전혀 안되는 조합을 선택한다. 일단 게임을 풀어나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야 싸움에서 이긴 후에, 트페를 중심으로 빠른 합류로 상대를 계속 짜르는게 중요함. 그냥 무난하게 서로 성장해서 한타를 했을 경우엔 CLG는 트페와 블라디가 성장을 마치기 전 까지 루시안 혼자 데미지를 넣어야 하는 조합이다. 때문에 무조건 라인전을 오래 지속 시키면서, 블라디를 성장 시키고 최대한 트페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오히려 CLG가 라인 스왑을 감행한다. 경기 내에선 상대 터렛을 먼저 부수면서 운영에서 잘 풀리긴 했다만, 만약 초반에 CLG가 꼬여서 본인들의 터렛이 먼저 부숴졌을 경우엔 블라디/트페의 성장은 막히게 되고 20분 서렌을 쳐야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 굉장히 위험하고 스스로 게임 상황을 불리하게 만들 수도 있는 전략이였다.

 

TL은 조합 파워가 CLG보다 무조건 강력하다. 세주아니로 이니시가 매우 쉽고, 이니시 이후의 후방 데미지 지원도 확실하기 때문이다. 라인전 단계만 지나면 한타는 CLG에게 질 수가 없었다. 밸런스가 좋은 조합인데 주의할 점은 탑에서 보조 챔피언인 룰루가 아닌 럼블이 나왔는데, 이러한 조합에서 만약 럼블이 심하게 망하게 된다면 투원딜이 아무리 잘 크더라도 상대방에게 쉽게 물려 힘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 포인트

1. CLG가 픽밴에서 게임을 지고 들어갔다. 빠른 타워 철거로 스플릿 운영을 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뽑은 챔피언들의 조합 시너지가 전혀 안나왔다. 2:1 스왑을 하고 트페로 스플릿 운영을 할 것이였다면, 탑에선 잭스 같은 1:1이 가능하고 타워 철거가 빠른 평타 기반 챔피언이 좋았을 것이고, 블라디를 뽑았다면 블라디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초중반 데미지 비중이 높은 미드 챔피언을 들고 왔어야 했다. 현재의 CLG 조합은 중반 용 한타에서 루시안에게 기대는 데미지가 너무 높았고, 미드/탑이 쌍으로 성장 캐릭터를 뽑는 바람에 중반 용 한타가 전혀 안되게 됐다.

 

2. CLG는 경기 내에서 게임을 잘 풀어가긴 했다. CLG가 타워를 빨리 철거했고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타이밍까지 나왔다. 하지만 노틸/리신이 바텀 타워에 포커스를 두면서 시야 장악을 하나도 안해줘 스노우볼이라고 할 만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또 트페가 게임을 천천히 풀기 좋은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는데도 CLG가 전혀 살리지 못했고 스플릿 운영에만 급급했다.

 

3. CLG가 스플릿으로 이득을 조금씩 보는듯 했으나, 결정타가 없었고 29분경 CLG 챔피언들이 대거 죽으면서 TL이 바론을 챙겼다. 때문에 강제 한타 구도가 성립이 됐고 더 이상 CLG가 스플릿 운영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러면 CLG는 한타를 절대 이길 수 없으니 어떤 상황이 연출 되던 항상 TL에게 밀릴 수 밖에 없었고 이후엔 무난하게 게임을 진다.

 

 

 

2경기

 

TL [트페/바이/칼리스타]

바이/칼리스타는 1경기와 마찬가지인 밴이고, 트페는 1경기에서 스플릿 구도를 만든 CLG의 운영 핵심이였던 챔피언이다.

CLG [모르가나/우르곳/제드]

모르가나/제드또한 1경기와 마찬가지인 밴이고, 우르곳은 트페와 마찬가지로 1경기에서 까다로웠던 미드 챔피언 밴이다.

 

조합 정리

TL [룰루/누누/잔나/코구모/코르키]

TL은 1경기와 비슷한 투원딜 조합을 들고 나왔다. 룰루/누누/잔나 셋 다 아군 보호에 특화 돼 있으므로 원딜만 잘 지키면 되는 조합이며, 원딜들이 적절히 AP 데미지도 섞여있어서 상대가 방템을 갖추는 타이밍에도 딜이 나오는 조합이다.

 

CLG [블라디/세주아니/노틸러스/루시안/카서스]

CLG의 조합도 1경기와 비슷했다. 리신 대신 세주아니가 들어오면서 조합 파워가 훨씬 강력해졌다. 하지만 블라디/세주아니/노틸러스/루시안까지는 좋았는데 왜 5픽에서 카서스를 선택 했는지는 의문이다. 블라디는 1경기에서도 말했다시피 성장형 캐릭터이다. 그런데 카서스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장형 캐릭터를 이렇게 둘이나 기용해버린다면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중반의 데미지 텀을 또 루시안이 혼자 메꿔야하는데 원딜에게만 초중반 데미지를 기대하는건 말이 안된다. 단순하게 Link의 미드 챔피언 폭을 생각해봐도 리산드라가 있고, 카시오페아가 있고, 르블랑도 있는데 왜 굳이 블라디와 함께 하는 챔피언으로 1경기 트페와 2경기 카서스를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현재 CLG의 조합은 극후반에 궁극기 3레벨을 찍고 코어템이 3개 이상 나온 한타까지 가야 TL을 이길 수 있었다.

 

경기 포인트

1. 초반엔 CLG도 TL을 압박하며 게임을 팽팽하게 가져갔지만, 타워가 다 깨지고 라인전이 끝나면서 TL의 챔피언 5명이 합류하기 시작한 19분 이후부터 한타는 계속 졌다.

 

2. CLG는 중반에도 계속 성장을 해야하며 방어 아이템을 갖추지 못한 카서스와 블라디를 데리고 있었다. 하지만 TL은 코어템을 여러개 갖춰야 하는 원딜들과는 다르게 트포 하나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보장 받는 코구모/코르키를 잘 지켜주며 싸워 화력 차이가 컸던 것이 이유이다.

 

3. 만약 미드에서 카서스가 아닌 다른 챔피언을 선택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 있고 본다. 단순하게 미드에서 리산드라가 나왔다면 CLG가 조합 상성이 더 우위에 있었을 것이다.

 

 

 

3경기

 

3경기는 동영상 분석입니다. (1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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