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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③ 미드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587


2014 시즌4 OP 챔피언들의 역사 ① 탑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20482
2014 시즌4 OP 챔피언들의 역사 ② 정글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20513
2014 시즌4 OP 챔피언들의 역사 ③ 미드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20570
2014 시즌4 OP 챔피언들의 역사 ④ 원딜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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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롤 챔피언스 윈터시즌 2013-2014 (2013년 11월 15일(금) ~ 2014년 1월 25일(토))

작년 시즌3 롤드컵 때만 하더라도 미드에서 최고의 OP 챔피언은 제드Zed(제드)였습니다.
시즌3에 들어서면서 와드Sight Ward(투명 와드)의 중요성은 점차 커졌고,
시야석(시야석)과 와드Sight Ward(투명 와드)를 사서 맵장악을 하는 운영방식이 발달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맵장악의 우위를 바탕으로 제드Zed(제드), 아리Ahri(아리), 피즈Fizz(피즈) 등의 암살형 챔피언이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챔피언들은 라이엇에 의해 스킬들이 너프를 당하였고,
더군다나 시즌4에 들어서면서 와드 구매 개수가 제한되는 등 와드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전과 같이 일방적으로 맵이 장악하며 이득을 볼 여지가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처럼 암살 챔피언이 활약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드에서 제드Zed(제드), 아리Ahri(아리)와 같은 암살형 챔피언보다는
한타나 운영을 중시하는 챔피언들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주로 등장했던 미드 챔피언으로는
니달리Nidalee(니달리), 카사딘Kassadin(카사딘),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등의 챔피언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역시 암살보다는 한타나 운영에 특화된 챔피언이란 것입니다.

우선 니달리Nidalee(니달리)부터 살펴보면,
이 당시 니달리Nidalee(니달리)는 q스킬Javelin Toss(창 투척/숨통 끊기)의 데미지가 욕이 나올 정도였는데,
라인전에서 한 대 잘못맞으면 반피가 달고,
대치 상황에서 원딜이나 서폿이 맞는 경우엔
거의 빈사상태가 되어 집에 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인간폼의 w스킬Bushwhack((매복 덫 / 급습)로 어느정도 시야를 밝혀주고,
체력이 적을땐 인간폼 e스킬Primal Surge(태고의 생명력/할퀴기)의 힐로 회복,
거기다 6렙 이후에는 쿠거폼 w스킬Pounce(급습 / 매복 덫)로 도망도 잘 가며 상대방을 짜증나게 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니달리Nidalee(니달리)를 쓰게 되면,
타워나 용 앞 대치상황에서 q 포킹Javelin Toss(창 투척/숨통 끊기)으로 상대를 집을 보내버리고,
이 틈에 타워 철거나 공짜 용으로 이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당시에는 시비르Sivir(시비르), 케이틀린Caitlyn(케이틀린)과 같이 라인 푸쉬나 타워 철거가 좋은 원딜이 유행했는데,
이들 챔피언이 니달리Nidalee(니달리)와 함께 쓰일 경우 니달리Nidalee(니달리)약한 푸쉬 능력을 보완하고
상대를 집에 보낸 틈에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니달리Nidalee(니달리)가 상대적으로 한타는 약했지만,
포킹이나 운영상의 장점이 강했기 때문에 OP로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카사딘Kassadin(카사딘) 또한 운영에 강점을 지닌다고 할 수 있는데,
카사딘Kassadin(카사딘)은 6렙전까지 라인전은 약했지만,
침묵이 달린 q스킬Null Sphere(무의 구체)을 통한 딜교환으로 어느 정도 버티는 게 가능했고,
6렙 후에는 쿨도 짧은 사기적인 궁극기Riftwalk(균열 이동) 때문에 라인전 능력이 상승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궁극기Riftwalk(균열 이동)의 기동성으로 와드를 무시한 로밍을 가기가 좋았고,
심지어 기동성 뿐만이 q스킬Null Sphere(무의 구체)과 e스킬Force Pulse(힘의 파동)의 데미지도 강했기 때문에,
교전 합류나 추노시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카사딘Kassadin(카사딘)이었지만,
시즌3 초반엔 미드에 제드Zed(제드)와 같은 ad 누커형 챔피언들이 등장했고,
카사딘Kassadin(카사딘)의 카운터는 바로 이런 ad 누커형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이들 카운터의 존재로 카사딘Kassadin(카사딘)은 묻혀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드가 너프로 인해 사라진 이후,
카사딘Kassadin(카사딘)은 천상계 랭크를 시작으로 점차 솔랭이나 대회에서도 등장하게 되었고,
운영형 챔피언으로 널리 쓰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달리Nidalee(니달리), 카사딘Kassadin(카사딘)운영에 강점을 보이는데 비해,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는 좀 더 한타에 강점을 보인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는 근접 챔피언이지만,
q스킬Barrel Roll(술통 굴리기)을 통해 준수한 파밍과 딜교환을 할 수 있었고,
패시브Happy Hour(서비스 시간)와 wDrunken Rage(취중 분노)의 라인 유지력이나 e스킬Body Slam(몸통 박치기)의 생존기로
라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는 라인전 뿐만 아니라
한타나 대치상황에서도 사기적인 능력을 보였는데,
당시 q스킬Barrel Roll(술통 굴리기)의 데미지는 지금보다 좋았기 때문에 라인 클리어 하기에도 좋았고,
어쩌다 상대 원딜이나 서폿에게 맞으면 체력의 3분의 1정도는 그냥 날아갔습니다.

게다가 궁극기Explosive Cask(술통 폭발) 또한 괴랄한 데미지를 지니고 있었기에,
굳이 궁극기Explosive Cask(술통 폭발)를 적 딜러를 아군쪽으로 끌어오는데 쓰지 않더라도
한타 때 상대 딜러에게 qBarrel Roll(술통 굴리기)와 궁Explosive Cask(술통 폭발)을 적중시키면
그대로 빈사상태가 되어 전장을 이탈해야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또한 패시브Clockwork Windup(시계태엽 감기) 평타와 qCommand: Attack(명령: 공격)와 wCommand: Dissonance(명령: 불협화음)를 통한 라인전 견제능력이 강했고,
q스킬Command: Attack(명령: 공격)과 w스킬Command: Dissonance(명령: 불협화음)을 통한 준수한 라인 클리어 능력을 가졌으며,
궁극기Command: Shockwave(명령: 충격파)를 상대 딜러에게 적중하면 지던 한타도 역전할 만큼 강한 한타 능력을 보이는 등,
어느 정도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와 같은 장점을 지녔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생존기가 부족하기에,
갱킹을 당하는 경우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주기 쉬웠습니다.

따라서 언제나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던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였지만,
당시에는 라인전 무상성도주기를 겸비한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외에도 라인전 강캐로 분류되고 있으며,
거기에 eScatter the Weak(적군 와해) 데미지가 두 번 들어가는 버그가 발견되면서 쓰이기 시작한 신드라Syndra(신드라)

천상계 솔랭등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카타리나Katarina(카타리나),

페이커 선수가 미드에서 쓰면서 유행시킨 미드 리븐Riven(리븐) 등의 챔피언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당시 그라가스는 q와 궁극기 만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데미지를 보여주었다.



2. 롤 챔피언스 스프링시즌 (2014년 3월 12일(수) ~ 2014년 5월 24일(토))

이전까지 미드에서 OP로 분류되던 챔피언으로는
니달리Nidalee(니달리), 카사딘Kassadin(카사딘),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카사딘Kassadin(카사딘)과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의 경우에는
라이엇에 의해 리메이크 되면서 점차 쓰이지 않게 되었는데,
카사딘Kassadin(카사딘)은 q스킬Null Sphere(무의 구체) 침묵이 삭제되고 딜량이 너프되었으며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 또한 전체적인 딜량 등이 너프가 되어버렸습니다.

카사딘Kassadin(카사딘)은 이런 너프 후에도 어느 정도 쓰이긴 했지만, 옛날같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으며,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는 리메이크 이후 미드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한편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또한 점차 미드에 나오는 빈도가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수동적인 챔피언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에게는 적절한 도주기 혹은 이동기가 부족했기 때문에,
소규모 교전 합류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운영적인 측면에서 약점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프로 레벨에 올라갈수록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궁극기Command: Shockwave(명령: 충격파)에 면역이 생기면서
무빙으로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의 궁극기Command: Shockwave(명령: 충격파)를 쉽게 피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자
한타가 장점이던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한타에서 힘을 쓰기가 힘들어졌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는 점차 대회에서 등장 빈도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렇게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와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등의 한타형 챔피언이 사라지고,
프로들의 반응속도 향상으로 이니시가 점차 어려워지자
미드에는 한타형 챔피언 대신 포킹형 또는 서포터형 챔피언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포킹형 챔피언부터 살펴보자면
너프의 칼을 피하면서 살아남았으며, q 포킹Javelin Toss(창 투척/숨통 끊기)으로 상대를 괴롭히던 니달리Nidalee(니달리),
그리고 w선마Distortion(왜곡)와 선성배Athene's Unholy Grail(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를 올리며 원거리 포킹을 하던 르블랑LeBlanc(르블랑) 등이 있었습니다.

니달리Nidalee(니달리)는 말할것도 없이 대표적인 포킹형 챔피언으로,
q포킹Javelin Toss(창 투척/숨통 끊기)이 강력하면서 동시에 6렙 이후 쿠거폼 wPounce(급습 / 매복 덫)로 생존성과 기동력이 좋았기 때문에,
이전부터 솔랭이나 대회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르블랑LeBlanc(르블랑)의 등장은 조금 특이했습니다.
르블랑LeBlanc(르블랑)은 말하자면 이전까지 라인전 최고 존엄이던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를 카운터 치기 위해 등장했는데.
원래 르블랑LeBlanc(르블랑)은 라인전이 강하기로 유명했고,
거기에다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의 q스킬Barrel Roll(술통 굴리기)w스킬Distortion(왜곡)로 무시하고 일방적인 딜교환을 할 수 있었기에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의 카운터로 쓰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르블랑LeBlanc(르블랑)이 w선마Distortion(왜곡)를 하면서 의외의 장점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전까지 르블랑LeBlanc(르블랑)암살형 챔피언으로 쓰이면서
q선마Sigil of Malice(악의의 인장)를 하고 데파Deathfire Grasp(죽음불꽃 손아귀)를 올리면서 단일 대상 딜링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그러나 궁극기Mimic(모방) 데미지 적용 방식이 조금 바뀌면서
q선마Sigil of Malice(악의의 인장)와 w선마Distortion(왜곡)시에 전체적인 스킬 데미지가 비슷하게 되버렸고,
이 때문에 w선마Distortion(왜곡)를 하면서 라인 푸쉬력과 기동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당시 OP 아이템으로 등장했던 아테네의 부정한 성배Athene's Unholy Grail(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를 올리면서
마나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원거리에서 상대방에게 일방적 딜교환을 하고 빠지는,
그야말로 포킹형 운영방식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q스킬Sigil of Malice(악의의 인장)침묵이 달려있었기에 일방적인 딜교환이 가능했으며,
w선마Distortion(왜곡)딜교환을 자주 시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포킹형 운영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포킹이 가능하면서도
라인전 능력이나 암살 능력 또한 강력했기 때문에
르블랑LeBlanc(르블랑)은 OP 챔피언으로 급부상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미드에 등장하게 된 서포터형 챔피언들에는
룰루Lulu(룰루)와 소라카Soraka(소라카)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 챔피언은 모두 시즌4 서포터의 변화로 인해 재조명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즌 4가 시작되면서 라이엇은 와드 구매 개수에 제한을 걸었고,
서포터 전용 아이템, 장신구 와드 등을 추가하여
전반적인 서폿의 돈 수급량과 캐리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기존 서포터 챔피언들을 세세하게 버프하면서
서포터들의 아이템 효율을 올려, 한타와 라인전에서 활약할 여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룰루Lulu(룰루)의 경우 시즌4가 되기전 패치로 인해
패시브Pix, Faerie Companion(요정 친구 픽스)나 q스킬Glitterlance(반짝반짝 창) 둔화효과, w스킬Whimsy(변덕쟁이) 이속증가 효과 등에
주문력 계수가 붙는 버프를 받았고,

소라카Soraka(소라카) 또한 체력과 방어력 등 기본 스탯이 증가하고,
스킬 등에 주문력 계수가 붙는 버프를 받게 되었습니다.

룰루Lulu(룰루)와 소라카Soraka(소라카)는 원래 서포터 출신이었기 때문에 원딜 보호 능력이 뛰어났는데,
당시에 버프되었던 힐 스펠Heal(회복)을 원딜, 서포터, 그리고 이들 미드 챔피언까지 들면서
원딜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원딜 캐리를 극대화 하는 힐 메타가 등장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한편 이러한 챔피언들 외에도

포킹형 챔피언으로 주로 쓰였던 직스Ziggs(직스)
서포터형 챔피언으로 주로 쓰였던 미드 카르마Karma(카르마),

w 카드 뽑기가 쉬워지는 버프를 받으며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

w스킬Wind Wall(바람 장막) 바람장막으로 포킹을 어느 정도 카운터 칠 수 있고,
운영 방법이 점차 알려지면서 중후반 왕귀챔으로 등장한 야스오Yasuo(야스오) 등의 챔피언이 OP로 떠올랐습니다.



전통적으로 CJ Blaze는 룰루를 많이 쓰기로 유명한 팀이었지만, 점차 서폿보다는 미드에서 많이 보이게 되었다.



3. 롤 챔피언스 섬머시즌 (2014년 6월 18일(수) ~ 2014년 8월 16일(토))

이전에 니달리Nidalee(니달리), 르블랑LeBlanc(르블랑)같은 챔피언들은 상대하기 짜증나는 챔피언으로 여겨졌습니다.
니달Nidalee(니달리)는 q포킹Javelin Toss(창 투척/숨통 끊기)으로 상대를 빈사상태로 만들면서
자신은 쿠거폼 wPounce(급습 / 매복 덫)로 도망다니는 암 유발 챔피언이었고,
르블랑LeBlanc(르블랑)침묵으로 일방적인 딜교환을 하면서 위험할때는 w스킬Distortion(왜곡)로 도망갔고,
라인전 쌔면서 암살까지 가능했기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솔랭 필밴 챔피언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라이엇의 6월 19일자 패치에 의해서
니달리Nidalee(니달리)는 리메이크가 되었으며, 르블랑LeBlanc(르블랑)침묵이 삭제되며 너프를 당했습니다.
이런 패치로 인해 니달리Nidalee(니달리)와 르블랑LeBlanc(르블랑)은 미드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한편 같은 패치로 인해 롤에는 새로운 메타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바로 원딜 캐리 메타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원딜의 위상은 상당히 낮았는데,
상대적으로 미드나 탑의 캐리력이 높아서 원딜이 활약할 여지는 부족했고,
원딜들의 역할은 라인전을 이겨서 용싸움의 주도권을 잡거나
혹은 타워 철거 메타에서 라인 푸쉬로 타워 철거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메타가 바뀌면서 원딜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져갔는데,
더군다나 6월 19일자 패치로 인해 전반적으로 원딜 아이템들이 버프 되었고,
또한 란두인의 예언Randuin's Omen(란두인의 예언)의 패시브 효과가 너프 되었으며,
이로 인해 원딜의 캐리력은 이전보다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메타의 등장과 함께 미드에서는
원딜을 보조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 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원딜을 보조할 수 있는 기능으로만 치자면,
이전에도 미드에서 서포터형 챔피언인 룰루Lulu(룰루), 소라카Soraka(소라카) 등이 쓰여왔는데,
아쉽게도 소라카Soraka(소라카)는 q스킬Starcall(별부름)의 데미지가 감소 등의 너프를 당해 더 이상 쓰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룰루Lulu(룰루)의 경우에는 비록 eHelp, Pix!(도와줘, 픽스!)한번에 qGlitterlance(반짝반짝 창)가 한번만 나가도록 너프를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미드에서 자주 쓰이면서 원딜을 보조하는 데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룰루Lulu(룰루)는 q스킬Glitterlance(반짝반짝 창)로 라인을 푸쉬하고 wWhimsy(변덕쟁이)의 기동성으로 로밍을 다니는 운영이 보통이었는데,
이를 통해 라인전 단계에서 이득을 보면서 아군 원딜 등을 성장시키고,
한타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서포터 출신 답게
qGlitterlance(반짝반짝 창),wWhimsy(변덕쟁이),eHelp, Pix!(도와줘, 픽스!),rWild Growth(급성장) 스킬을 모두 활용한 서포팅 능력을 보여주며 아군 원딜을 보조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원딜을 보조하는 역할로써 떠오른 또다른 챔피언들이 있었는데,
바로 직스Ziggs(직스)와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 였습니다.

직스Ziggs(직스)의 최대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 라인 클리어 능력인데,
직스Ziggs(직스)는 원거리에서 q스킬Bouncing Bomb(반동 폭탄)이나 e스킬Hexplosive Minefield(마법공학 지뢰밭)로 라인을 클리어하면서
타워를 수성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고,
심지어 궁극기Mega Inferno Bomb(지옥 화염 폭탄)를 통해 다른 라인의 타워까지 지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직스Ziggs(직스)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직스Ziggs(직스)가 살아있으면 타워를 공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한타에서 이득을 보더라도 결국 타워를 깨지 못하여
게임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길어진 게임 시간으로 인해 직스Ziggs(직스)를 픽하는 팀에서는
초반에 다소 말리더라도 후반을 바라보면서,
코그모Kog'Maw(코그모), 트리스타나Tristana(트리스타나)와 같이 캐리력 높은 원딜을 계속 성장시키는 전략을 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한때 롤챔스에서 이런 전략이 유행하면서 대회 경기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고,
저녁에 시작한 경기가 다음날 자정까지 이어지는 경우마저 생기면서
‘1박 2일 메타’ 라는 말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한편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비록 혼자 있을 때는 약하지만,
궁극기Gate(관문)를 통한 로밍으로 다른 라인을 쉽게 풀어줄 수 있었고,
운영상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던 챔피언이었습니다.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 또한 q스킬Wild Cards(와일드 카드)이나 w스킬Pick a Card(카드 뽑기)로 라인을 클리어 하면서 원딜이 성장할 시간을 벌 수 있었으며,
한타 상황에서는 w스킬Pick a Card(카드 뽑기)의 골드카드 스턴으로 아군 원딜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 또한 원딜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딜을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서서
원딜 보조와 함께 스스로 캐리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던 챔피언이 있었는데,
바로 당시 OP 챔피언이었던 케일Kayle(케일)이었습니다.

케일Kayle(케일)은 e스킬Righteous Fury(정의로운 분노)로 인해 라인 푸쉬력이나 딜이 어느 정도 괜찮았고,
w스킬Divine Blessing(신성한 축복)을 통한 기동성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케일Kayle(케일)을 OP로 만든 것은 궁극기Intervention(중재)라고 할 수 있는데,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위험에 빠진 아군 원딜을 살리는데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잘 큰 케일Kayle(케일)의 경우에는
스스로 궁극기Intervention(중재)를 쓰고 그 동안 e스킬Righteous Fury(정의로운 분노)로 상대방을 때려 순식간에 적을 녹여버리고,
그동안 궁Intervention(중재) 때문에 데미지도 받지 않는 사기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케일Kayle(케일)은 솔랭이나 대회에서 한동안 OP자리에 올랐었고,
미드뿐만이 아니라 탑이나 정글까지 가며 그 캐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당시에는
잘 활용할 경우 라인전이나 한타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였고,
패시브Way of the Wanderer(낭인의 길)의 쉴드나 w스킬Wind Wall(바람 장막) 등으로 인해 상대하기 까다로워서 솔랭 OP로 등극했던 야스오Yasuo(야스오),

사거리가 긴 q스킬Arcanopulse(비전 파동)과 w스킬Eye of Destruction(파멸의 눈)의 라인 푸쉬력을 지녔기에
어느정도 직스Ziggs(직스)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었고,
궁극기Rite of the Arcane(비전 의식)사거리가 긴 상대 원딜을 저격할 수 있어서 자주 쓰였던 제라스Xerath(제라스)

패시브Lightslinger(빛의 사수)를 맞출때마다 e스킬Relentless Pursuit(끈질긴 추격)의 쿨타임이 줄어들게 바뀌면서
쿨감템을 맞출 경우 e스킬Relentless Pursuit(끈질긴 추격)을 무한정 쓸 수 있게 되어 유행하기 시작한 미드 루시안Lucian(루시안)

언제나 무난한 픽으로 불리면서 꾸준히 사용되었던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등의 챔피언들이 유행하였습니다.



직스의 수성 능력으로 인해 롤챔스의 평균 경기 시간은 증가하였다.



4. 리그오브레전드 시즌4 월드챔피언십 (2014년 9월 18일(목) ~ 2014년 10월 19일(일))

너프 위주의 패치로 욕을 먹고 있는 라이엇이지만,
지속적인 패치와 변화로 인해 롤에 등장하는 챔피언은 점차 다양해졌습니다.

이전까지 대회에서 잘 쓰이던 챔피언으로는
룰루Lulu(룰루), 직스Ziggs(직스),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 케일Kayle(케일) 등의 챔피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챔피언들은 롤드컵 전의 너프로 인해 유행이 지나가버리게 되는데,
룰루Lulu(룰루) 같은 경우에는 qGlitterlance(반짝반짝 창)의 둔화율이나 wWhimsy(변덕쟁이)의 기동성이 너프되면서
점차 미드나 탑에서 사라지게 되었으며,

직스Ziggs(직스)는 궁극기Mega Inferno Bomb(지옥 화염 폭탄)의 쿨타임 너프 등의 세세한 너프로 인해
라인 클리어 능력이 전보다 떨어지면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편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는 큰 너프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점차 라인전이 강력한 미드 라이너들이 유행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라인전이 약한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주도권을 잡기가 힘들어 쓰기 어려워졌고,

마지막으로 케일Kayle(케일)
e스킬Righteous Fury(정의로운 분노)의 스킬 계수가 반토막나고, 동시에 궁극기Intervention(중재)의 쿨타임이 너프 되는 등
크게 너프를 당하면서 OP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들 룰루Lulu(룰루), 직스Ziggs(직스), 트페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 케일Kayle(케일)과 같은 챔피언이 너프를 받아 사라지기도 하였고,
또한 캐리형 원딜로 분류되던 코그모Kog'Maw(코그모), 트리스타나Tristana(트리스타나)와 같은 챔피언이 너프되기도 하면서
미드에서는 점차 원딜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던 챔피언들 보다는
초중반 단계에서 강력하고 주도권을 잡기 쉬운 캐리형 챔피언들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이런 챔피언들은 주로 제드Zed(제드), 야스오Yasuo(야스오)와 같이 암살형 챔피언들이 많고,
팀 게임 보다는 솔랭에서 자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롤드컵 기간 이후로는 점차 이런 솔랭 지향형 픽들이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캐리형 챔피언에는
제드Zed(제드), 야스오Yasuo(야스오), 탈론Talon(탈론), 제이스Jayce(제이스)와 같이 ad 챔피언들이 많았습니다.

제드Zed(제드)는 6렙 이후 궁극기Death Mark(죽음의 표식)를 통한 암살이 강력하고,
wLiving Shadow(살아있는 그림자)와 궁극기Death Mark(죽음의 표식)의 그림자를 활용한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었으며,
q스킬Razor Shuriken(예리한 표창)로 인해 라인전이 준수한데다가 중후반 캐리력 또한 상당한 챔피언이었습니다.

야스오도 마찬가지로
w스킬Wind Wall(바람 장막), e스킬Sweeping Blade(질풍검), 궁극기Last Breath(최후의 숨결) 등을 통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고,
패시브Way of the Wanderer(낭인의 길)의 쉴드를 이용해 좋은 라인전을 펼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패시브Way of the Wanderer(낭인의 길)의 치명타율 증가와 궁극기Last Breath(최후의 숨결)를 바탕으로 한 중후반 캐리력도 강력하였습니다.

탈론Talon(탈론)은 제드Zed(제드)와 비슷한 챔피언이라 할 수 있는데,
초반 라인전은 그저 그렇지만 6렙 이후 스킬 데미지나 로밍이 강력하였습니다.
거기에다 당시 탈론의 e스킬Cutthroat(목 긋기)에는 침묵 효과가 붙어있어서,
상대가 아무것도 못하는 동안 자신은 딜을 다 넣고 빠질 수 있었고,
궁극기Shadow Assault(그림자 기습)에는 은신 효과가 붙어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탈론Talon(탈론)은 솔랭 OP로 분류되다가 점차 대회에서도 보이게 됩니다.

제이스Jayce(제이스)의 캐리력도 상당히 강력한 편인데,
제이스Jayce(제이스)는 원래 무상성의 라인전 능력과 eAcceleration Gate / Thundering Blow(가속 관문 / 천둥 강타)qShock Blast / To the Skies!(전격 폭발 / 하늘로!)스킬을 통한 포킹에 강점이 있었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템이 잘 나와서 무라마나Muramana(무라마나) 등을 빠르게 올리는 경우
w스킬Hyper Charge / Lightning Field(초전하 / 전류 역장)과 qTo the Skies! / Shock Blast(하늘로! / 전격 폭발),eThundering Blow/Acceleration Gate(천둥 강타/가속 관문) 스킬을 활용한 폭딜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시즌3이후 제이스Jayce(제이스)는 보통 쓰는 사람만 쓰는 장인 챔피언으로 분류되었지만,
점차 강력한 딜링이 인정받으면서 OP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와 다르게 캐리형 챔피언은 아니었지만
롤드컵에서 자주 쓰인 챔피언이 있었는데,
바로 미드 질리언Zilean(질리언) 이었습니다.

미드 질리언Zilean(질리언)은 처음에 skt t1의 페이커 선수가 쓰면서 등장했는데,
미드 질리언Zilean(질리언)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초반 q스킬Time Bomb(시한 폭탄)과 e스킬Time Warp(시간 왜곡)을 활용하여 강한 라인전을 할 수 있었고,
패시브Heightened Learning(깊은 깨달음)경험치 증가 효과로 라인전에서 아군이 이득을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미드 뿐만이 아니라 여차하면 서포터 포지션으로도 돌릴 수 있었기 때문에
대회에서 질리언Zilean(질리언)을 뽑게 되면 픽밴에서 이득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궁극기Chrono Shift(시간 역행)의 존재는 상대 암살형 챔피언의 암살을 어렵게 만들었는데,
케일Kayle(케일)과 비슷하게 아군이 위험에 처하더라도 한번 다시 살려줄 수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질리언Zilean(질리언)은 조합상으로 카직스Khazix(카직스), 트위치Twitch(트위치)와 같이
몸이 약하지만 딜이 강력한 챔피언들과 함께 쓰였는데,
트위치Twitch(트위치) 등의 은신형 챔피언에게 q스킬Time Bomb(시한 폭탄)과 e스킬Time Warp(시간 왜곡)을 걸어주면
빠른 이속과 q스킬Time Bomb(시한 폭탄)의 데미지의 도움으로 쉽게 상대를 암살할 수 있었고,
심지어 위험할 때는 궁극기Chrono Shift(시간 역행)로 살려줄 수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은신형 챔피언과 질리언Zilean(질리언)의 조합은 q스킬Time Bomb(시한 폭탄)의 폭탄을 들고 간다는 점 때문에
속칭 ‘탈레반 조합’이라 불리며 널리 쓰이게 됩니다.

한편 이런 챔피언들 외에도
순간 폭딜이 강력하여 캐리형 미드라이너로 분류 될 수 있었던
아리Ahri(아리), 피즈Fizz(피즈), 신드라Syndra(신드라) 등의 챔피언이 점차 쓰이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무난한 미드라이너의 대명사라 불리던 오리아나Orianna(오리아나) 등의 챔피언이 자주 쓰였습니다.



캐리형 미드라이너가 다시 등장하면서 대회 경기는 전보다 화려해졌다.



5. 롤 챔피언스 프리시즌 (2014년 12월 3일(수)~ 2014년 12월 20일(토))

솔랭 지향형인 캐리형 미드라이너들이 대회에도 계속 등장하던 모습은
롤드컵 이후 프리시즌 기간에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기존 롤드컵 기간에 쓰이던
질리언Zilean(질리언), 탈론Talon(탈론), 야스오Yasuo(야스오) 와 같은 챔피언들은 너프가 되면서 위력을 잃었는데,

질리언Zilean(질리언)은 글로벌이었던 패시브Heightened Learning(깊은 깨달음)가 범위를 가지도록 너프가 되면서
경험치 우위를 바탕으로 전 라인에서 이득을 보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탈론Talon(탈론)의 경우에는 e스킬Cutthroat(목 긋기)침묵이 삭제되면서
상대에게 접근할 경우에 살아가기가 어려워졌으며,

야스오Yasuo(야스오)는 쉴드가 너프되는 등 지속적인 너프를 받으면서
라인전이나 한타에서 더 이상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드에서는 전보다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였는데,

롤드컵 기간에도 쓰였던 제드Zed(제드)나 제이스Jayce(제이스) 역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탑으로 많이 쓰이면서 미드에서도 자주 보이게 된 리산드라Lissandra(리산드라),
무난한 라인전과 함께 포킹의 강점을 두고 있는 제라스Xerath(제라스),
지속적으로 버프를 받으면서 타워 수성이나 원거리 견재 등의 장점이 주목받게 된 아지르Azir(아지르) ,
혹은 아리Ahri(아리)나 르블랑LeBlanc(르블랑) 같은 암살형 챔피언들도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시즌5의 패치가 아직까지 미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계속되는 메타의 변화에서 다양한 미드 챔피언들이 등장하였고,
솔랭에서는 시시각각 새로운 OP 챔피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리시즌의 메타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미드의 메타에는 빠르고 다양한 변화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리시즌이 시작되면서 전에는 보이지 않던 챔피언들도 대회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