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바나를 상대로 잭스를 고른 플레임. 거기다가 잭스의 소환사 주문은 텔포.

픽만 보자면 블레이즈가 조금 더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

 

 

 

레오나는 초반에 핑크와드와 투명와드를 사면서 리신의 동선을 체크하고자 한다.

 

 

 

미니맵에 리신이 용앞을 지나가자 핑이 찍히고 잭스와 카직스는 미드 역갱을 준비한다.

 

 

 

초반 레오나의 와드전략은 리신을 잡으면서 성공을 거둔다. 리신의 쌍버프는 르블랑이 가져간다

 

 

 

엠비션은 꿍을 유혹하기 위해 일부러 집가는 모습을 보여준걸까?

꿍은 쌍버프가 있는 엠비션을 상대로 미드라인에서 불리하다고 판단.

자신이 죽더라도 엠비션의 더블버프를 없애기 위해 돌진한다.

 

 

 

엠비션이 죽고 카직스와 잭스는 꿍을 잡아낸다.

골드수급에 있어서 블레이즈가 이득을 봤지만 엠비션의 더블버프는 사라진다.

하지만 이것은 꿍이 의도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미러전에서 상대가 킬과 더블버프를 얻고 템차이까지 난다면

 매우 고통스러운 라인전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두팀간의 운영이 차이가 나는데 탑에 있는 블레이즈의 봇듀오는 라인을 프리징하는 반면,

실드의 봇듀오는 봇1차타워를 빠르게 밀어버린다. 쓰레쉬는 미드에 합류하여 상대와드를 제거하면서 압박을 가한다.

 

 

 

쓰레쉬가 미드에 압박을 가하는데 레오나는 미드로 가지 않고 탑에 모습을 보여준다.

잭스는 유령을 먹고 있고 쉬바나는 미드로 향한다. 블레이즈의 판단이 굉장히 아쉬운 장면이다.

상대가 트위치를 가지고 있다면 미드1차타워는 무조건 지켜야되는 요충지이다.

쓰레쉬와 리신이 미드에서 시야압박을 가하는데도 카직스와 레오나는 미드로 달려갈생각을 하지 않는다.

 

 

 

레오나와 카직스가 미드를 봐주지 않고 있고 상대 리신과 쓰레쉬가 맵에 보이지 않는다면 엠비션은 무조건 사렸어야했다.

하지만 꿍블랑에게 스킬을 맞게되고 쓰레쉬와 리신은 이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엠비션은 위로 도망가려해지만 쉬바나까지 미드로 왔기 때문에 죽게되고

 

 

 

실드는 미드1차포탑을 밀어버리며 이득을 가져간다. 사실상 여기서 게임의 승패가 갈라졌다고 본다. 상대원딜은 은신이 가능한 트위치기 때문에 미드1차포탑이 없으면 엠비션의 플레이는 극도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블레이즈는 무조건 미드1차타워를 최대한 늦은 타이밍에 내줬어야했지만 레오나와 카직스는 미드를 지키지 않았다. 또한 아쉬운건 타워미는데 엄청난 속도를

보여주는 징크스와 잭스를 가지고 불도저 메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추세는 불도저 메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상대cs를 최대한 낭비시키는 전략이 떠오르고 있지만 애초에 프리징할 계획이었다면 징크스를 고른 이유를 모르겠다.

4set에서 보여준 엠퍼러의 이즈리얼은 엄청났기 때문에 타워를 빨리 밀려는 전략이 아니었다면 이즈리얼이 더 낫지 않았을까?

 

 

 

블레이즈의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는 여기서 또 한번 나온다. 잭스가 혼자 봇라인을 밀고 있고 쉬바나는 탑에 있었으며 트위치는 삼거리에서 핑와를 지우고 있는데 엠비션과 카직스 레오나는 애매한 위치에서 돌아다니다가 이니시를 당한다. 부쉬에 와드를박고 탑다이브만 봐줬다면 아래 잭스가 라인을 푸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탑타워를 내주고 용과 봇타워를 가져가는 선택을 해도 됐다. 아무리 잭스가 텔포를 들었다지만 텔포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은 잭스와 쉬바나가 봇에서 대치하다가 잭스만 텔포타고 날아가는 상황이지 상대 5명이 이미 모여있는데 혼자 라인밀다가 늦게 텔포로 날아가는 상황은 이득보기가 힘들다. 조금이라도 상대보다 유리한상황이거나 쉔이 아닌이상...

 

 

 

도약스킬을 가지고 있는 카직스가 사형선고를 당한다. 잭스가 없는 상황에서 열리는 최악의 한타.

블레이즈는 여기서 대패하는 동시에 텔포타고온 잭스는 바텀타워도 밀지못한다.

 '운영이라면 블레이즈'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는 플레이를 가장 중요한 4강5set에서 보여준다.

 

 

 

휑한 봇타워 모습. 잭스가 텔타지 않고 봇타워를 밀고 블레이즈의 선수들이 탑에서 이니시를 당하지 말았어야했다.

여기서 블레이즈는 미드1차타워를 내준것과 맞먹는 결정적인 손해를 보게된다.

 

 

 

트위치의 은신때문에 엠비션은 마음놓고 파밍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1차타워를 쉽게 내준 결과이다.

 

 

 

실드는 용을 먹은 동시에 탑에서 쉬바나가 프리징할 수 있는 라인도 형성한다.

아까도 말했듯이 상대가 탑에 몰렸다면 블레이즈는 탑다이브만 수비하던가 탑을 버리고

봇타워를 밀면서 용을 가져갔어야했지만

어느하나 이득을 취하지 못하고 용도 내주고 잭스가 성장할 라인도 확보하지 못하게된다.

 

 

 

그 많은 손해를 본 블레이즈지만 사실 글로벌골드 차이는 천원차이뿐이었다. 멘탈추스리고 역전의기회를 노려야했다. 잭스도 없는데 봇에 있는 트위치를 잡으려고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는 블레이즈. 차라리 잭스가 같이 내려와서 다이브하려고 했다면 납득이 가겠지만 유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잭스도 없이 다이브를 시도한다. 처음 사형선고를 레오나가 맞았을때는 타워어그로를 끌지 않았는데 트위치에게 천공의검을 날리면서 타워에게도 맞기 시작한다.

 쓰레쉬의 사슬채칙이 빗나갔었고 징크스의 힐을 받으면서 먼저도착하는 엠비션의 호위를 받았다면 살수도 있었다.

그러나 레오나가 트위치를 공격함으로써 타워에게 쳐맞기 시작. 어이없는 킬을 내준다.

 

 

 

점멸 사형선고를 맞은 레오나.

 

 

 

잭스의 텔포가 꿍블랑에게 끊기며 탑교전에서도 대패

 

 

 

16분만에 두번이나 편하게 용을 먹은 실드

 

 

 

고릴라의 완벽한 이니시

 

 

 

바론까지 공짜로 가져가며 무난하게 실드의 승리

 

 

 

 

플레임에게 파밍만하는게 아니냐는 비난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플레임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다른팀원들의 실수가 너무 뼈아팠다. 블레이즈는 스스로 경기를 패하게한 두가지 실수를 범했다. 첫째, 미드1차타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최대한 늦게 내줬어야 했다. 바텀타워를 밀고 시야를 장악하는 쓰레쉬와 리신을 봤다면 카직스와 레오나 역시 미드로 합류했어야했지만 두명 모두 미드로 가지 않았다. 두번째, 바텀에서 잭스가 라인을 밀고 있는 상황에서 탑에 위치한 블레이즈 선수들은 절대 이니시를 걸려서는 안됐다. 도약이 있음에도 사형선고를 맞은 카직스가 가장 큰 잘못을 범했으며 애초에 애매한 위치에 있었던 레오나 엠비션 카직스 모두 잘못이다. 이 두가지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더 재미있었던 5세트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진실드 선수들은 게임의 핵심포인트를 잘 짚어내었고 고릴라의 쓰레쉬는 엄청난 사형선고 적중률을 보여주었다. 게임 초반 레오나는 돈템을 가지않고 와드를 삼으로써 리신의 미드 역갱을 알아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지만 그 스노우볼을 못굴리고 여러차례 판단미스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