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거의 블루 위주로 쓰여져 있으며

블루를 응원하다시피 하는 성향이나 블루에게 이런 밴을 추천하는 경향이 좀 강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이야! 결승입니다! 제 최애팀 삼성 블루와 역전의 대명사 나진 실드의 결승전입니다.

사실 두 팀 다 한번도 결승에 가지 못하였고, 언제나 형제팀에게 밀려 2군 취급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팀 다 우승 징크스를 받은 지금! 치열한 경기를 예상합니다.(여담으로 챔스기준 오존을 이긴 팀 무조건 우승)

그러면..한번 삼성의 우승을 기원하며

삼성 우승하는 법(?)을 써보기전에 각 팀의 주력챔을 써보겠습니다.

 

Samsung Blue(이하 SSB)

TOP(Acorn,최천주) : 럼블, 쉔, 쉬바나, 레넥톤, 문도

JUNGLE(Spirit 이다윤) : 카직스, 리 신, 엘리스, 오공

MID(Dade 배어진) :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 제드, 이즈리얼, 직스, 소라카, 야스오

AD(Deft 김혁규) : 이즈리얼, 베인, 루시안, 코그모, 징크스

SUPPORT(Heart 이관형) : 쓰레쉬, 소나, 애니, 나미, 소라카, 알리스타(과거 정글러다 보니 정글픽도 많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삼성의 결승진출의 원동력은

실력의 강화 뿐만이 아닌, 정글을 제외한 모든 라인의 챔프폭이 대폭 넓어졌습니다.

(정글러인 스피릿은, 챔프폭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이 챔피언들로 모두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주의 경우에는 럼블과 쉔 정도에서, 쉬바나,레넥톤,문도등도 활용하게 되었고

다데의 경우에는 주력 챔피언들의 상향으로 어쩌다보니 기존 챔피언을 되찾고, 이외에도 야스오,직스,소라카라는

좋은 카드를 얻었습니다. 4강 진출 때 말한 필살기가 카르마가 아니였다면 아직도 필살기가 봉인되어 있습니다.

데프트의 경우에는 코그모와 징크스 정도를 얻었고,

가장 주목할 것은 하트입니다. 실력도, 챔프폭도, 수면량도 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쓰레쉬,소나,애니에서 나미,소라카,알리스타라는 3명의 서포터를 기용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나진에서는 골치가 아파집니다.

다데에게 2밴 3밴을 하자니, 다데는 입맛만 쩝쩝대며 다른 챔피언을 고를게 뻔하고,

다른 라인은 얼쑤입니다.

탑의 경우에는 일단 천주의 최주력기인 럼블을 쓸 수 있고, 세이브가 레넥톤을 고르면 쉔도 활용 가능합니다.

정글에서는 소수픽 중 원하는 걸 맛깔나게 골라먹을 수 있고 혹시나

정글이 새로운 픽을 꺼내들기라도 하면 더욱 곤란해집니다.

데프트의 경우에는 아무 걱정없이 조합을 보며 픽할 수 있고

하트에게 3밴을 하면 그건 던진겁니다.

결국 챔프폭이 넓어지니, 밴 카드가 매우 고민이 되는거죠.

이 점이 삼성 블루의 전성기를 불러왔습니다. 사실 그라가스 너프가 다데 살렸습니다.

물론, 삼성에게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지금은 안정되어 보이지만, 언제 또 롤러코스터를 탈지 모릅니다.

특히 다데의 경우에는 4강 1경기의 카르마, 정말 정말 무력하게 무너졌죠.

혹시나 다데기가 다시 다데에게 기생할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나진의 경우에는

TOP(Save, 백영진) : 쉬바나, 레넥톤, 잭스

JUNGLE(Watch, 조재걸) : 이블린, 리 신, 엘리스

MID(GGoonG, 유병준) : 르블랑, 오리아나, 트페, 케일, 니달리

AD(Zefa, 이재민) : 루시안, 트위치, 케이틀린

SUPPORT(Gorilla, 강범현) : 쓰레쉬,소나,레오나,애니

사실, 나진의 운영을 보면 살짝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다가, 이 스노우볼을 굴리며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간 후,

쉬바나는 스플릿, 나머지 라인은 포킹(이때 꿍은 거의 그라가스,오리아나,니달리,르블랑)을 실시.

적이 스플릿을 막으러 갔다. 그러면 그때의 우위를 이용해 돌진.

적이 안 막는다? 계속 때린다.

이렇게 해서, 불밤이고 크트비고 다 때려잡았습니다.

 

하지만, 실드의 단점은 이겁니다.

챔프폭이 꿍을 제외하면 좁..아니 좀 심하게 좁습니다.

세이브는 레넥톤 쉬바나를 뺀 경기는 5경기 입니다. 그나마 5경기 중에서 3경기는 잭스고, 1승 2패로 그저그렇습니다.

하지만 다들 고릴라의 쓰레쉬와 꿍에게만 집중하다가, 꼭 쉬바나를 밴 안하고, 선픽가져가고

결국 이렇게 와장창창..

결국 세이브의 경우에는 쉬바나의 밴 여부에 따라 천지차이가 갈릴꺼라..예상합니다.

와치는 언제까지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왔고, 캐리는 크게 없었지만 그렇다고 큰 쓰로잉도 없었습니다.

실드 중에서도 가장 커리어가 좋다보니, 안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글러 폭이 3기로 적은편이지만 요즘 정글러중에서 안 그런 정글러가 어딨나요.

꿍의 경우에는 나진의 에이스입니다. 챔프폭도 넓고, 블루 입장에선 매우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진 경기에서도, 크게 약점을 보이지 않았고, 귀신같은 명중률이 멋진 선수입니다.

밴할 챔피언도 많고, 대응법도 까다롭습니다.

봇듀오의 경우에는.. 제파의 경우에는 트위치와 루시안을 이용하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만,(정말 쓸말이 없네요)

고릴라의 경우에는 쓰레쉬를 빼면 영 힘을 못 씁니다. 쓰레쉬를 가져가면 정말 귀신같은 스킬명중률을 보이고

흔히 고릴라를 보고 구멍이다 뭐라 하는데, 8강 5경기까지 對 나진실드전에서 쓰레쉬를 밴하지 않은 경기는 2경기.

픽을 뺏어간 경우는 1경기입니다.(미러전은 뺐습니다!0

문제는, 쓰레쉬만 빼가면....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블루의 승리핵심은,

쉬바나를 봉인하고, 르블랑과 니달리를 봉인한 뒤에, 쓰레쉬를 뺏어간다! 정도입니다.

 

예상 밴픽입니다.

(*) *=예상 밴 등장횟수

굵게 쓴 글씨는 거의 필밴 예상합니다.

 

블루 밴 : 르블랑/쉬바나/쓰레쉬(2~4)/이블린(1~2)

실드 밴 : 트위스티드 페이트(3~4)/라이즈(3~4)/야스오/럼블(2~3)/카직스(1~2)

 

블루는 이런 전략 밴을 할듯 싶습니다.

일단 르블랑과 니달리를 밴합니다.

그러면 나진은 아 이건, 트페를 하겠구나 하면서 트페를 2번째 쯤에 밴할껍니다.(1번째는 야스오 예상합니다)

그러면, 꿍은 순식간에 챔프 3개가 막혀버립니다. 오리아나도 꿍이 선호하는 챔이지만, 큰 활약은 적었습니다,

마지막 밴으로 쉬바나를 하고,나진은 라이즈나, 럼블을 밴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블루는 바로 쓰레쉬를 픽합니다. 쓰레쉬 선픽의 의도는 고릴라를 견제함과 동시에

하트의 주요 챔인 쓰레쉬도 픽하는거죠. 일석이조!

아니면, 쓰레쉬는 잠깐 기다리다가, 스피릿의 주력챔인 리 신이나 카직스를 고르는 선택,

천주가 레넥톤을 골라 세이브가 잭스를 강제하도록 유도하는 선택으로 가면

그 다음 픽에서 바로 쓰레쉬가 나올 것이 뻔합니다. 만약 안나올경우 이때 딱 쓰레쉬 고르면 됩니다.

 

만일 블루가 퍼플팀일 경우

역시 르블랑과 니달리,쉬바나를 밴하며, 쓰레쉬의 강제픽을 유도합니다.

실드는 울며 겨자먹기로 쓰레쉬를 픽할 것이고, 만일 다른 챔피언(트위치, 리 신, 레넥톤 등)을 고를시

트위치를 픽했다-

쓰레쉬를 뺏어가고, 다데가 고를 챔피언을 든다.

리 신을 픽했다-

카직스를 바로 들어주고, 쓰레쉬를 뺏어가 줍시다.

레넥톤을 픽했다-

천주는 럼블,쉔등을 사용하고, 쓰레쉬 역시 뺏어가 줍시다.

 

최근 실드의 조합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탑-쉬바나, 레넥톤

정글-리 신,이블린

미드-르블랑,니달리

원딜-트위치,루시안

서포터-쓰레쉬,소나

 

여기서 삼성이 맞대응 하기 좋아보인다 생각하는 조합은

탑-(쉬바나는 밴 시키고)레넥톤을 유도하여 쉔, 럼블이나 문도를 가져간다.

정글-와치 리 신 픽할경우, 카직스를 들고, 이블린을 들 경우, 스피릿은 조합을 보며 리신이나 카직스를 고른다.

미드-일단 모스트3인 트페,라이즈,야스오 중에서 밴이 안된것이 있을경우 가져가나,

조합을 보아 힐메타의 당주인 소라카나, 방어메타의 당주인 직스등을 가져갈 수 있음.

원딜-트위치를 픽할시, 이즈리얼을 픽하여 트위치의 사정거리를 최대한 피하는 캐릭이나

코그모로 맞왕귀 전략이 가능합니다.

루시안을 픽할시, 불도저 메타를 예상하며, 맞불도저로 더 빠른 징크스를 가져갈 수 있거나

최주력인 이즈리얼을 픽할 수 있습니다.

서폿-조합을 보아서 원하는 것을 선택한다. 폭이 굉장히 넓어, 어느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만일 쓰레쉬가 남을 경우 쓰레쉬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 아니면 쓰레쉬를 냅두다가

나미(미드 야스오일시)나 소라카를 고를 수 있다.

 

 

 

 

이렇게만 되면 블루 팬으로써 얼마나 좋으려나요!

아무튼 두 팀 다 멋진경기 선보이길 바라면서!

삼성 블루 나진 실드 모두 화이팅!

처음 써보는거라, 오타나 실수도 있을테고,

말이 안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비판은 환영하지만, 비난은 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