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 실버 밖에 안되는 실론즈 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최근 원딜러의 역할에 관해서 입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가 실론즈 한정일수도 있지만, 실론즈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롤인만큼, 제 생각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저는 최근 일반 겜만 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느끼는 건데 아무도 원딜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서 점점 심해지고 있는거 같아요. 오히려 원딜보다 서폿을 하고싶어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서폿이 많이 상향 되기는 했지만,  그 이상 놀라울 정도로 원딜 선픽하시는 분이 안보입니다.

그만큼 원딜이 게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생각 되어서 이 글을 쓰게 됫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원딜의 문제점이 몇가지 있는데.

1. 원딜러들의 성장 소요시간.

EU 스타일에서 원딜러의 역할은 초반에는 타워 철거, 후반으로 가면서 템 빨로 적 탱커라인부터

녹여버리는 딜러 역할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원딜러에게 필요한 성장시간이 너무 길지 않나 생각 되어 집니다. 정글러나 서폿들의 전반적인 골드

량 상승에 의해 게임의 속도가 훨씬 빨라져 다이브, 서폿의 로밍 등이 다양하게 이뤄지는 이런 상황에서 원딜러가 주구장

창 봇에서 CS 만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고, 원딜들도 빠르게 이동 하는 과정에서 성장력이 줄어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케이틀린이나 애쉬 등 스킬보다 평타 기반형 원딜들이 무한의대검 - 유령무희(스태틱) 등을 올리는 방향에서

최근에는 피바라기로 깡뎀부터 올려서 후반을 바라보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딜을 낼려는 이런 모습들이 그러한 

상황에 대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로우 리턴 하이 리스크

1번과 연결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딜의 경우에 적이 왔을때는 무빙을 통해 내가 죽기전에 적을 죽인다 라는 마인드로 적을 잡아야 합니다. 적당한 CC기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이러한 상황은 극 후반 에서나 나오게 되고, 그 이전에는 탑, 미드 등이 오면 죽는게 당

연시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극 후반부가 되어 적을 잡을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1의 이유로 성장 시간이 상승 했고 도마뱀장로의 영혼, 섬광 등으로 성장시간이 많이 늘어난 원딜러를 공 1,2 템 가진 정글러 또한 

잡을 수 있게 됨으로 안그래도 체력수치가 낮은 원딜러는 힘을 쓸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CS를 먹을 때에도 적 서폿을 제

외한 모든 캐릭터에게 죽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잇어야하고, 한타 시작시에는 공격형 정글러, 딜탱형 탑, 암살

자형 미드 등 너무 다양한 적에게 위기 상황을 맞게 됩니다. 정글러는 공템의 효율이 올라갔고, 서포터는 단단해져 초 중

반 템이 1코어 2코어원딜은 누군가에게 위협을 주기에 너무나도 약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제 생각 뿐일수도 있지만, 최근 원딜은 타워를 깨기 위한 존재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는 입장에서는 재미 없지만 게

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한명은 선택해야 하는 그러한 캐릭터로 느껴집니다. 이전에는 서포터였지만 지금은 

그 역할이 원딜러가 된것이지요. 너무 쉽게 죽고, 남을 잡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원딜을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때 뿐만 아니라 대회를 보면서도 최근들어서 점점더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원딜

러들이 아무리 무빙을 하고 딜을 때려 박고싶어도 적의 위협은 너무나도 많고, 그걸 이겨내기에는 원딜러는 체력이 적습

니다. 

최근에는 차라리 섬광형 정글러인 마이, 트린, 잭스등을 정글러로 중 후반을 바라보고, 봇에는 라인클리어 양호하고 

이니시를 걸 수 있는 형태의 챔피언 2명을 내려 보내어 강력한 이니시로 게임을 풀어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저는 게임을 이기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기는 것이 목표이기는하나 그 과정에서 재미가 있어야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왕귀형 캐릭터를 좋

아하지 않습니다. 한명의 즐거움을 위해 나머지 4명이 힘들어야 하니까요.

최근 원딜은 재밋어야 될 시간이 너무 늦고, 그 시간이 오게 하기 위해서는 너무 힘듭니다.

원딜러들의 전반적인 데미지 상향이나, 공속 증가 등 으로 원딜이 재밌어 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추가글.

서포터는 딜을 넣을수 있지 않음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역할이 이니시, 아군 보호 등 명확하고 눈에 보이기 때문

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딜템을 올리는 서포터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미드는 확실한 누킹을 할수 있고, 탑의 경우에 탱

킹 + 딜, 정글러의 경우에는 소수교전과 맵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등 각자의 파트가 있고, 거기서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원딜의 재밋을 수 있는 부분은 아마. 적을 카이팅 하며 녹이고, 혹은 레드를 묻힌 평타로 적을 추격하며 딜을 넣는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결국 딜을 넣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인데, 점점 힘들어 지고 있기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저의 

지 입니다. 

실론즈라서 실력이 부족하기에 원딜의 모든 역량을 못 끌어 낼수도 있지만, 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적인 티어이기

에 어느정도 고려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위에도 적었지만, 5명이 모두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것을 원합니다. 승리를 위해서 누군가를 희생하는 방법보

다요.